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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신한울1호기 원전사업

윤근수 | 기사입력 2023/05/20 [20:59]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신한울1호기 원전사업

윤근수 | 입력 : 2023/05/20 [20:59]

 

신한울1호기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일원에 2010. 4. 30. 부지정지 착수부터 지난 해 12, 1호기 준공까지 12년간, 시설용량 1,400MW2기 신형가압 경수로(APR1400)한국전력기술() 설계, 두산에너빌리티가 주요설비 공급, 한전원자료 연료()가 연료공급 을 담당해,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GS건설의 공동수급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이 사업은 2000. 1. 5 장기전력수급계획 확정, 2002. 5. 4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고시2005. 6. 8 건설기본계획 확정, 2009. 5. 29 종합설계 용역 계약 체결, 2010. 4. 30 부지정지 공사 착수, 2011. 12. 2~3 건설허가 취득 및 본관기초 굴착, 2012. 5.15 공사계획인가 취득 2014. 4. 30 원자로 설치, 2015. 3. 1 초기전원가압, 2016. 11. 1 상온수압시험 착수,

2017. 9. 7 고온기능시험 착수, 2021. 7. 9 운영허가 취득, 2021. 7.17 연료를 장전해, 22년만인 지난해 127일부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렇게 긴 기간에 걸쳐 준공된 신한울1호기 준공은 원전발전에 매우 큰 역사적 의의가 있다.

첫째, 핵심기자재를 국산화한 원전(APR1400)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국내 원전 기술력과 건설 능력을 확실히 입증 했다는 점이다. ,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설비인 원자로 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등 국산화 기술로 이뤄낸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준공이다.

 

둘째, 정부 에너지 정책에 기여와 원전산업 재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의의가 있다원전 비중 30% 이상 확대로 튼튼한 에너지 구축과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1호기 준공으로 ‘2021년 국내 총 발전량 기준 약 1.81%10,424GWh 전력 생산으로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했으며, 이는 경북 연간소비량의 23.5% 수준이다.

셋째,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원전 수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 의의가 있다.건설기간 중 연인원 530만 명, 300여 개

협력업체 참여를 통한 고용창출과 원전산업계 기반을 구축했으며신한울1호기 준공으로 우리나라 원전 경쟁력 확보 및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및 수출역량 결집에 큰 역할을 했다.

마지막으로안전 최우선원칙의 원전 운영 및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하고 있는 점이다원자력 안전은 우리의 생명‘,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지역주민 우선채용2조원 규모의 법정지원금(60년 운영기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주민과 화합하고 상생하는 발전소가 된 것이 신한울1호기 준공에 큰 의의가 있다.

 

국산화 설비가 적용된 선행호기 대비 개선사항으로 원자로냉각재펌프(RCP)축소모델을 개발시험설비 구축(2007.10.~

2012. 2. Nu-Tech2012)했으며, 시제품 및 본품 설계·제작, 규제기관 안전성 점검으로 2012.1~2015. 11까지 본품 RCP 제작 및 성능시험 수행했고, 2014.3~2015 11월까지 13회에 걸친 규제기관 안전성 점검/개선사항 6건을 20161월에 반영했다.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2001. 7~2008. 4KNICS가 연구개발, 2007. 8~2010. 7월에 상용화 검증/ NEA/IAEA 등 해외전문가 자문을 수행했고, 설계/제작은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검증, 성능시험, 규제기관 안전성 검증으로 시제품 신뢰성 및 운전이력 확보를 위한 실증시험 수행(두산)하고 규제기관 안전성 점검(8) 2017. 6월에 개선사항 199건을 반영하고, 2019. 12월 MMIS 성능시험 민관참여 시연회를 개최해, 소외전원상실 등 사고 상황을 가정해 MMIS로 사고 완화설비 작동을 시연하는 등 선행호기 대비 개선사항을 추진했다.

                                       <사업자추진사업 워크샵>

신한울 1호기 수출원전의 가치국내기술로 개발한 제3세대 신형원자로형(APR1400)UAE 수출 노형과 동일한 노형으로 우리나라 원전기술의 우수성과원전건설 능력을 세계적으로 알린 계기가 됐고, 해외수출 원전의 참조 발전소로서 UAE,이집트와의 수주 계약 체결로 세계 6번 째 원전수출국으로서 추가 해외 원전 수출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참고로 UAE 원전수출은 21조 원 규모, 이집트 원전 2차측 건설사업 수주는 약 3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원전수출 사업이다, 수출 노형인 EU-APR2017년 유럽사업자 요건(EUR) 인증심사를 최종 통과하여 EUR 요건을 요구하는 유럽 및 남아공 등으로의 진출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미국 NRC-DC 인증 심사도 순조롭게 진행돼, 2019. 8월 설계인증취득을 완료, 안전성 및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았고, 유럽 사업자요건(EUR) 인증심사와 미국 NRC-DC 인증심사 양대 인증을 취득한 나라는 미국 이외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고, 원전 후발국가들은 원전기술이 전무한 상태에서 불과 30년 만에 원전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를 최적 모델로 삼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원전건설 및 운영경험의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추세로 한국은 그동안 지속적 국내외 원전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설계·건설·운영 등 전 주기에 걸친 강력한 공급망을 확보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 유관기관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UAE 수주 이후 체코, 폴란드 등 추가 원전 출을 추진하며 수출원전으로서의 가치를 완벽하게 입증하고 있다.

 

4월말 기준, 국내원전 건설은 신한울2호기, 새울3,4호기와 신한울3,4호기가 건설중이다새울3,4호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신암리에 PWR(APR1400)의 원자로형으로 시설용량은 1,400e×2기로 2016. 6월 착공, 2025. 10월 준공할 예정으로 한기()가 종합설계용역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를 공급하며, 삼성·두산·한화가 주설비공사를 담당, 한전원자력 연료()가 원전연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새울3,4호기는 87.52%의 실적으로 건설중이다신한울3,4호기는 경북 울진군 덕천리에 PWR(APR1400)의 원자로형으로 용량은 1,400× 2기로 2033. 10월 준공 예정이며, 한기()와 종합설계용역 지난해 7월 재개하고 올 3월 주기기(원자로/터빈) 공급계약 체결, 하반기 실시승인계획 취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처럼 완벽한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한울1호기 준공의 주역주기기 공급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기기설계사인 한전기술(SD)’ 종합설계용역사인 한전기술(A/E)’ 주설비시공사인 현대건()·GS건설()·SK에코플랜트()’

핵연료 공급체인 한전원자력연료()’등 이들 업체들이 있어 신한울1호기 탄생이란 위대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한울1호기 원전!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서 전력공급원으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원전이다. 솔직히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 전력공급원인 원전은 그동안 주요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20225월에 가동을 시작함으로써 무려 22년이 걸렸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적으로 만든 국산화 기술로

탄생한 원전으로 대한민국을 원전자립국으로 우뚝서게 만든 금자탑을 쌓은 것은 실로 경이적인 일이다.

                                                 <부자 울진군청 전경>
이렇게 탄생한 신한울
1·2호기가 주는 지역의 경제적인 효과 덕에 삽시간에 부자울진군으로 우뚝 솟아나게 만들었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1.2호기 건설기간에 누적 고용인원이 5818천 명, 노무인력 등 하루 최대 3,729여 명이

건설사업에 투입됐고, 건설기간 12년간 지역주민 채용 30.4%, 지역장비 사용 53.6%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고용효과는 실로 엄청났다.

 

또한,신한울 1.2호기는 APR1400 한국형 노형을 탑재해 운영기간이 60년으로 늘어난 원전으로 신한울1,2호기 운영시 경제적 효과는 특별지원사업비, 기본지원사업비, 사업자지원사업비 및 지역자원시설세 등 법정지원금이 60년 운영기준

으로 총 22,479억 원이 지원 될 예정이며, 건설기간지역지원사업으로 지난 2009~2023년 특별지원사업과 2011~2023년 기간동안 기본 지원사업비 및 사업자 지원사업비 등 총 5,479억 원이 소요됐다.

 

APR1400 원전 2기 건설사업 규모는 총공사비는 약 103천억 원으로 10년간 300개 업체가 투입, 연인원 530만 명

(1일 최대 3천여 명), 콘크리트 71m³(레미콘트럭 12만 대 분량), 철근 10.3만 톤(63빌딩 소요량 약 13), 케이블 5,800km

(서울부산 6회 왕복)이 소요된다.

 

APR1400 원전 2기 건설비용이 얼마나 천문학적인 가를 비교해 설명드리면, 2023올뉴 그랜저(대당 4,200)25만 대 생산

효과와 같고, 2롯데월드(공사비 42천억원 소요)2.5개 건설 효과와 같으며, 삼성 갤럭시 S22 Ultra(대당 155만원) 670만 대

판매 효과와 같으니 엄청난 금액이다.

 

원전은 후쿠시마 후속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113,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국내 원전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원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을 도출하고 20208월 신한울 1,2호기 후쿠시마 후속조치 대상 41건을 조치했다.

 

41건에 대한 주요 보강 내용은 분야별로 나눠, 1분야는 지진에 대한 구조물 안전성 점검, 2분야는 해일에 의한 구조물 안전성 점검, 3분야는 침수시 전력냉각계통 점검, 4분야는 중대사고 대응 점검, 5분야는 비상대응 및 비상진료 체계를 점검 이들을 개선조치 하였다.

 

, 한울원자력발전소는 원전소통위원회를 통해 운영실적과 현안문제, 사업자지원사업 승인 내역/추진실적 등을 지역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너지 팜>
고무
적인 것은 원전 건설 후에도 지속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을 걷고 있는 점이다. 한울에너지팜은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에너지놀이터는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에너지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자력산업과 한울원자력본부, 원자력발전원리 등이 전시돼 있고, 에너지카페는 휴식과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어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즐겨 찾는다한울원자력본부는 울진 지역 에너지 취약층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건강검진 인원 확대, 상수도 요금지원 등 지역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한울원자력본부는 올해 초 확정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정지됐던 신한울3·4호기 건설도 본궤도에

오른다. 한수원은 원자로설비 및 터빈발전기 공급계약을 올해 3월 완료하고, 종합심사낙찰제을 적용한 시공계약을 올해 하반기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울원전 1, 2호기...좌측 주황색 표시가 있는 곳이 1호기>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원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뛰어난 원전건설은 더욱 활기를 띄며 전세계에 널리 수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우리의 원전기술이 한때 탈월전과 신재생 에너지 건설이란 여야간 극명한 시각차로 정치권에서 공방전을 벌이며 급기야 월성1호기를 폐기하는 참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처럼, 원전은 우리나라가 살아가야 할 향후 미래 먹거리 기술과 직결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원전건설에는 여·야라는 정치성이 가미돼, 정치권이 바뀌면 에너지정책이 바뀌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여서는 결코 바람직한 원전발전을 기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원전은 정치권이 쥐락펴락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입법화 시켜야 한다.한수원이 원전폐쇄란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우수한 원전기술개발에 더욱 몰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세계속에 우뚝선 원전강국

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라 여겨보며 한울원자력발전소의 무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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