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일

61세의 탁구 전설 니샤렌, 아름다운 퇴장

서동식 | 기사입력 2024/08/07 [22:26]
신유빈에 대한 따뜻한 응원도 잊지않았다

역대 올림픽 최고령 선수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도전하라”고 말해 큰 울림을 남겼다

61세의 탁구 전설 니샤렌, 아름다운 퇴장

신유빈에 대한 따뜻한 응원도 잊지않았다

역대 올림픽 최고령 선수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도전하라”고 말해 큰 울림을 남겼다

서동식 | 입력 : 2024/08/07 [22:26]

 

61세의 탁구 전설 니샤렌, 아름다운 퇴장

 

신유빈에 대한 따뜻한 응원도 잊지않았다

 

역대 올림픽 최고령 선수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도전하라”고 말해 큰 울림을 남겼다

 

 

니샤롄의 메달 도전은 16강 앞에서 멈췄지만, 7000석을 꽉 채운 관중들은 최선을 다한 노장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니샤롄은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손녀뻘인 신유빈(대한항공)을 상대로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여 화제 됐던 인물이다. 1963년 생으로 올해 61세다. 20세인 신유빈(2004년생)과는 41년 차이가 난다.

 

그는 1980년대에 중국 대표로 활동했다. 하지만 당시는 탁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어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는 1991년부터 룩셈부르크 대표로 이번까지 총 6차례 올림픽에 참가했다.

 

니샤롄은 도쿄 올림픽에서 신유빈에게 진 뒤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도전하라”고 말해 큰 울림을 남겼다.

 

이번 파리올림픽 경기 후 니샤렌은 한국 기자들에게 신유빈이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사실을 언급하며 “신유빈은 정말 사랑스럽다. 어리니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경기 후 니샤렌은 남편이자 코치인 토미 다니엘손과 손을 흔들며 인사하다 끝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니샤렌은 취재진에게 “지금까지도 올림픽에 나올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며 “졌지만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