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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07일 (화요일) - 朝刊 20250107

서동식 | 기사입력 2025/01/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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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07일 (화요일) - 朝刊 20250107
서동식 기사입력  2025/01/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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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07일 (화요일) - 朝刊 20250107

 
 
‘세계 4대 겨울축제’ 중국 하얼빈 빙설제 개막
 
5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국제 빙설제’에서 한 관광객이 얼음 조형물 안에 들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얼빈 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겨울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축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힌다.
 
 
 
 
만평 테러 10주기 佛샤를리에브도 “관용의 범위 더 좁아지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에브도’가 테러 10주기를 하루 앞둔 6일 특집호를 발행했다. ‘지칠 줄 모르는 샤를리에브도’란 표제하에 32쪽에 걸쳐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기사와 인터뷰, 만평, 여론조사 결과 등을 실었다. 2015년 1월 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이 매체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며 파리 본사에서 총격 테러를 가해 12명이 숨졌다. 로랑 수리소 샤를리에브도 발행인은 “관용의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며 테러 후 10년간 세상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대만 “中선박, 해저케이블 끊어” 韓에 수사공조 요청
 
대만 정부가 자국 북부 해안에서 해저 통신 케이블을 고의로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화물선을 수사하기 위해 한국에 공조를 요청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한국 해양경찰청은 대만 외교부의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공조 수사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FT와 쯔유(自由)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통신사인 중화텔레콤은 3일 오전 북부 지룽항 인근 해안에 설치된 해저 케이블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업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만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카메룬 선적의 화물선 순싱 39호를 발견했다. 이 배를 소유한 홍콩 회사에는 중국 본토 출신 이사 한 명만 등재돼 있어 중국 화물선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만 해경은 기상 악화와 국제법 규정 탓에 선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 선박의 다음 기항지가 부산항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대만 해경은 5일 오후 10시경 “순싱 39호에 대한 조사를 도와 달라”고 한국 해경에 요청했다.
 
해양경찰청은 공조 수사를 위해선 대만 외교부의 정식 요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화물선의 부산항 입출항 계획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외교부를 통해 요청이 들어오면 국제 공조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문제의 선박이 해저 케이블을 손상시키기 위해 일부러 닻을 늘어뜨린 채 항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해저 케이블 여러 개가 지나는 지역을 반복해 항해했다. 대만 안보 당국자는 “이것은 해저 케이블을 노린 매우 우려스러운 방해 행위의 또 다른 사례”라고 FT에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순 북유럽 발트해에서도 해저 케이블 2곳이 절단됐는데, 당시 중국 선박이 주변 해역에서 닻을 내린 채 항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중국의 대만 봉쇄 작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해저 케이블을 차단해 대만과 외부 세계의 연결 및 소통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것. 2023년 2월에도 중국 본토와 대만섬 사이에 설치된 해저 케이블 2개가 중국 어선 및 화물선에 의해 파손됐다.
 
 
 
 
“‘中해커 침투’ 美 통신사 9곳으로 늘어…피해 더 커질 수도”
 
중국 해커들에게 침입당한 미국 이동통신사 규모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각)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차터 커뮤니케이션, 컨솔리데이티드 커뮤니케이션, 윈드스트림 등 미국 통신 네트워크들이 중국과 연계된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의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AT&T, T모바일 US 등 3대 통신사와 루멘 테크놀로지가 중국 해커들에게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WSJ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해당 기업들을 포함해 총 9곳이 해킹 피해를 입었으며, 향후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해커들은 다국적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포티넷’나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대형 네트워크 라우터(중계 장치)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네트워크 장비를 해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포티넷은 전세계 70만개 이상 고객사에 네트워크 방화벽, 보안 접속(액세스), 클라우드 보안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국 연계 해커들은 수개월 동안 미국 통신 인프라에 깊숙이 침투했고 특정 정보를 훔친 것으로 미국 안보 당국은 보고 있다.
 
해커들은 다단계 인증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관리가 허술한 계정을 탈취함으로써 10만개가 넘는 라우터 접속 권한을 얻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해커들이 백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잠정적으로 미국인과 교류한 사람들 수천 명의 통화 기록 및 암호화되지 않은 텍스트, 일부 오디오 등을 확보했다고 WSJ는 밝혔다.
 
지난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캠프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 측도 해커들의 표적이 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안보당국은 중국이 도난당한 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 관한 소셜 지도를 만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통신 및 기술 업계 관계자들에게 중국 해커들이 미국 항구, 전력망 등 주요 기반시설을 폐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과 여성 삶 동시에…아이 낳고 남자로 변해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 인생 전반은 여성, 후반은 남성으로 살게 된 중국인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류싱 씨가 두 개의 생식기를 갖고 태어나 처음에는 ‘여성’으로 살아왔다고 전했다.
 
류 씨는 18세에 남성 탕 씨를 만나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얼마 후 류 씨는 남성 호르몬이 급증하면서 몸에 변화가 나타났다. 수염이 자라고, 가슴 크기가 줄어든 것이다. 그는 남성의 생식 기관이 발달하면서 여성에 대한 욕구도 생겼다.
 
남편은 류 씨에게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나자 이혼했다.
 
류 씨는 아들을 탕 씨에게 맡긴 후 다른 지역으로 가 ‘남성’으로 살기 시작했다. 그는 그곳에서 여성 저우 씨와 다시 사랑에 빠졌다.
 
류 씨는 법적으로 여성이었고, 중국은 동성 결혼이 불법이라 둘의 결혼은 불가능했다.
 
류 씨는 첫 번째 남편 탕 씨에게 아들의 양육비 지원을 약속하며 저우 씨와 혼인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저우 씨가 아들을 낳게 되면서 류 씨는 아빠가 됐다.
 
2005년 처음 알려진 류 씨 사연은 최근 다시 화제가 됐다. 그는 비용 문제로 아직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류 씨와 같은 이중 생식기 증상을 의학 용어로 난소고환증이라고 한다. 이는 성 발달 장애(DSD)의 하나로 남성과 여성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갖고 태어나는 것을 뜻한다.
 
글로벌 의학 저널 Cureus는 난소고환증(OT-DSD)이 드문 생식선 발달 장애이며, 성 발달 장애의 3~10%를 차지한다고 지난 7월 발표했다. OT-DSD 사례 중 90%는 비정형 생식기가 관찰된다.
 
 
 
 
태국 코끼리 체험시설서 22세 스페인 여대생 상아 찔려 숨져
 
태국의 코끼리 체험 관광시설에서 스페인 여대생 관광객이 상아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방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태국 남부 팡응아주 ‘꼬야오 꼬끼리 보호센터’에서 대만에서 유학중 태국에 관광 온 블랑카 가르시아(22)는 코끼리에게 물을 뿌리며 목욕을 시키던 중 공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코끼리가 자신이 살던 생태계 밖에서 생활하면서 관광객들과 교류해야 하는 스트레스로 공격적으로 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끼리를 씻기는 체험은 태국 관광객들에게는 인기 있는 활동이라고 방콕 포스트는 전했다.
 
국립공원부는 보호구역, 공원, 자연보호구역 등에 4000마리 이상의 야생 코끼리가 서식하고 체험 관광이나 쇼에 활용되는 길들여진 코끼리도 비슷한 숫자라고 밝혔다.
 
동물보호기구인 세계동물보호(WAP)에 따르면 태국 전역의 관광지에 2798마리의 코끼리가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비영리 단체인 WAP는 과거에도 동물들이 종종 고립되어 있으면서 자연스럽지 못한 묘기나 활동을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소위 조련사들이 막대기나 날카로운 금속 물체로 때리는 등 잔혹하게 처벌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하는 것을 지적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보호센터의 한 직원은 가르시아가 코끼리를 목욕시키던 중 코끼리가 갑자기 상아로 찔렀다고 말했다.
 
이 사건 이후 보호센터는 폐쇄됐다.
 
가르시아는 스페인 북서부 바야돌리드 출신으로 나바라대에서 법학과 국제관계를 공부했으며 안보 및 방위 클럽 회원으로 활동했다.
 
가르시아는 에라스무스 학술 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대만에 거주하고 있었고 관광객으로 태국을 방문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관광왔으나 사고 당시에는 옆에 없었다고 방콕 포스트는 전했다.
 
태국에서는 야생이나 코끼리 관광 중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방콕포스트는 3일 2012년부터 태국에서는 코끼리 공격으로 인해 최소 240명이 사망하고 208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코끼리 관련 사고가 늘어나는데는 야생 코끼리 수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보고 정부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코끼리에 피임 주사를 맞히기로 했다.
 
태국 천연자원환경부는 1월부터 동부 접경지역 삼림의 코끼리를 대상으로 피임 주사 접종을 시범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 된 116세 브라질 수녀
 
기존 세계 최고령자였던 116세 일본인 여성이 세상을 떠나면서 116세 브라질 수녀가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5일(현지시간) 복수 외신을 종합하면 기존 세계 최고령자였던 1908년 5월 23일생 이토오카 도미코가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나면서 이나 카나바호 루카스라는 브라질 수녀가 새롭게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히우그란지두술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수녀회 수녀원에 살고 있는 카나바로 수녀는 1908년 6월 8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州)에서 태어났다. 지난 2018년에는 110번째 생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연약하고 마른 체구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보란 듯이 깨고 세계 최고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의사들은 카나바호 수녀가 성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으나, 그는 18세의 나이에 수녀가 됐다.
 
영국 ‘메트로’는 “그는 평생 두 번의 세계 대전을 목격했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살아남았다”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건강하고 활기차다. 다만 보행기의 도움을 받아 움직일 뿐”이라고 전했다.
 
메트로는 카나바호 수녀가 매일 같은 일상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며 일어나고, 자고, 기도하는 시간을 정해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나바호 수녀는 열성적인 축구 팬이기도 하다. 그가 거주하는 지역의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는 매년 카나바호 수녀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카나바로 수녀의 조카인 클레버 비에이라 카나바호 루카스는 “그의 일상과 규칙적인 기도가 장수 비결”이라며 “삶에 대한 결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또를 낚았네…日 참다랑어 한 마리 20억원 낙찰
 
일본에서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참다랑어 한 마리가 2억700만엔(약 19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5일(현지시각)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시장에서 276㎏짜리 아오모리현 오마산 참다랑어가 2억700만엔에 낙찰됐다.
 
이 참다랑어는 일본 내 외식업체와 수산물 중간 도매업체가 공동으로 낙찰받았다. 두 업체는 5년 연속으로 연초 최고가 참치를 구매했다.
 
이번 낙찰가는 관련 경매 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첫 참치 경매 최고가 1억1424만엔(약 10억7000만원)의 두 배 정도다.
 
역대 최고가는 2019년 3억3360만엔(약 31억2000만원)이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1~2023년에는 1000만~3000만엔 사이에 거래됐다.
 
이날 최고가 참치를 구매한 업체 사장은 “참치는 행운을 기원하는 물품”이라며 “음식으로 모든 사람을 웃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매에서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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