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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1일 (토요일) - 朝刊 20250111

서동식 | 기사입력 2025/01/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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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1일 (토요일) - 朝刊 20250111
서동식 기사입력  2025/01/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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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1일 (토요일) - 朝刊 20250111

 
 
 
미국 전현직 대통령 5명 한자리에… 카터 추모 ‘화합’… 카터 추도사, ‘정적’ 포드 아들이 대독
“천국서 재회 고대”… ‘정적’ 포드가 생전에 써둔 추모사, 아들이 대독
 
“정직과 진실함은 지미 카터와 동의어였습니다. 그의 유산은 시대를 초월해 남을 겁니다.”
 
9일(현지 시간) 치러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장(國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전임자, 한때 정적(政敵), 퇴임 후 절친한 친구였던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1913∼2006)이 생전 작성한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사가 등장했다.
 
이날 추모사를 대신 낭독한 사람은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 스티븐(69)이었다. 스티븐은 아버지의 타계 후 아버지를 돌보던 직원으로부터 아버지가 남긴 추모사를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포드 전 대통령은 “카터와 나는 공유하는 가치가 있었기에 적수였을 때도, 친구가 됐을 때도 서로를 존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천국에서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 할 얘기가 많다. 오랜 벗이여,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썼다. 스티븐은 이 부분을 읽으며 잠시 목이 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976년 대선에서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경쟁했던 두 사람은 당시 서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카터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선거 개혁 등 여러 공익활동을 함께 하며 ‘절친’이 됐다.
 
두 사람은 생전 상대를 위한 추도사를 준비하자고 약속했다. 카터 전 대통령 역시 포드 전 대통령의 장례식 때 “우리를 묶어준 강렬한 우정은 우리가 누린 큰 축복”이라고 애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 여사 또한 2011년 포드 전 대통령의 부인 베티 여사의 장례식 때 추도사를 낭독했다.
 
당적이 다른 두 전직 대통령의 우정은 극심한 분열에 시달리는 미국 사회에서 당파를 초월한 관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사람의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유대감은 미 대통령사에서 드문 것”이라며 “오늘날처럼 양극화된 미 정치환경에선 상상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LA산불로 73조원 잿더미…美 사상 최악의 화재 될 것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500억 달러(약 73조 원)를 넘겨 미 역사상 최대 규모 피해를 남긴 산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 발생 사흘째인 9일(현지 시간) 기준 사망자 또한 최소 10명으로 늘었고 즉각 대피 명령을 받은 인원만 약 18만 명에 달한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베벌리힐스 저택도 화재 피해를 입었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최소 50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 기상업체 아큐웨더는 피해액을 이보다 많은 570억 달러(약 83조 원)로 추산했다. 보험업계가 지급해야 할 보험료만 200억 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산불로 인한 이전 최고 피해액은 2018년 캘리포니아주 산불 때의 125억 달러(약 18조2500억 원)였다.
 
다른 대형 재해와 비교해도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 남동부를 강타했을 때 1020억 달러의 피해가 났다. 2022년 허리케인 이언(560억 달러), 2011년 동일본 대지진(480억 달러) 등의 피해도 상당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총 1만4481ha(약 144km²)로 서울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달한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이턴, 퍼시픽팰리세이즈의 화재 진압률은 각각 0%, 6%에 불과하다.
 
로버트 루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은 정확한 사상자 수에 관해 “솔직히 아직 모른다”고 공개했다.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사회 혼란을 틈탄 각종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 가뭄 등으로 화재 진압 용수가 크게 부족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당국은 서부 일부 지역의 주민들에게 “물을 끓여 마셔라”고 권고했다. 이 여파로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생수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빈집털이, 방화 등의 범죄도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 최소 20명의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 열흘 앞두고 ‘중범죄자’ 딱지 달았다… ‘성추문 입막음’ 유죄 판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이 판결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결국 이날 판결로 미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중범죄자’ 경력을 갖고 취임하게 됐다. 다만, 법원은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어떠한 처벌도 없는 ‘무조건적 석방(unconditional discharge)’을 선고했다.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은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선거 운동 후반에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적 관계를 갖고 이를 공개하지 않게 하기 위해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의 돈을 줬다는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은 해당 돈 지급 내역을 감추기 위해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2023년 뉴욕 맨해튼 지검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입막음 시도와 장부 조작이 대선에 참여한 유권자들을 속이고 유리한 결과를 만들려는 시도였다며 34건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지난해 5월 배심원단 12명은 만장일치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 측은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상 면책특권이 적용된다는 지난해 대법원 결정을 인용해 사건 당시 정권 교체기에 있던 트럼프 당선인도 이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 유죄선고가 대통령직 수행에 영향을 준다며 사건 자체를 기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해당 사건을 맡아온 후안 M 머천 판사는 “평범한 시민인 도널드 트럼프, 형사 피고인인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직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보호는 직책에 주어지는 것이지, 직책을 맡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직접 출석 또는 온라인 화면으로 출석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는데, 온라인을 선택해 TV 화면 속에서 재판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도 “이 형사 재판과 유죄 판결은 매우 끔찍한 경험”이라며 “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판사가 판결을 내릴 때 트럼프 당선인은 입술을 삐죽 내밀고 눈살을 찌푸렸고, ‘두 번째 임기를 잘 마치시라’고 말하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고 전했다.
 
판사는 당초 트럼프 당선인에게 최대 징역 4년을 선고할 수 있었지만 무조건적 석방 판결로 중범죄자라는 유죄성은 유지하되 처벌은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감옥에 가거나 벌금을 내거나 사회 봉사를 할 필요는 없지만 그가 거주하는 플로리다 주는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의 투표를 금지하므로 형기를 마치기 전까진 투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연방법에 따르면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총기를 소지할 수 없으며, 뉴욕 주의 범죄 데이터은행에 DNA 샘플을 제공해야 한다.
 
이날 판결 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오늘의 행사는 비열한 희극이었다”며 “이 허황된 주장에 항소하고 한때 위대했던 우리의 사법 제도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적었다.
 
 
 
 
 
작년 지구 기온 역사상 최고…“마지노선 뚫렸다”
 
지난 2024년이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최근 2024년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6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던 2023년보다 0.1도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온도가 그 기록을 경신하고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선정됐음을 뜻한다.
 
앞서 국제 사회 196개국은 2015년 파리 협정을 체결해 185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2도 아래에서 억제하고 임계점(티핑 포인트)인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따라서 2024년은 파리협정의 목표치를 벗어난 첫해가 됐다.
 
다만 파리협정에서 제시된 평균 기온 목표 1.5도는 10년에 걸쳐 측정된 수치이므로, 한해라도 이를 넘겼다고 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점차 심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임계점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이번 결과를 통해 우세해지고 있다.
 
또 C3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10일은 지구의 44%가 극심한 폭염의 영향을 받았고, 지난해 7월22일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만다 버지스 C3S 부국장은 “이제 파리협정의 장기 평균인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높아진 지구 온도는 지난해 전 세계 대기 수증기와 결합해 전례 없는 폭염과 폭우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고통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 임페리얼 칼리지런던의 프리데리케 오토 박사는 “이 기록을 통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국 허리케인, 필리핀 태풍, 아마존 가뭄 등 지난 1년간 기상이변이 계속된 것은 1.5도의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줬다”며 “2025년에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고 삼림 벌채를 중단하는 등 마법 같은 해결책이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C3S는 지구 표면 온도와 더불어 지난해 탄소 배출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2023년 12월 열렸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진전이 아직 없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5도 목표선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까지 줄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임페리얼 칼리지런던의 조에리 로겔지 교수는 “몇 도인지와 무관하게 온도가 조금이라도 달라질 때마다 인류와 생태계에 더 많은 해를 끼친다”며 “획기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계 3선 美하원의원 영 김, 동아태소위 위원장 선임
 
미국의 3선 연방 하원의원인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63·캘리포니아주)이 9일(현지 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김 의원의 선임을 발표했다. 김 의원도 “동아태 지역은 미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경쟁지역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동맹·파트너가 있는 곳”이라며 인권 증진과 자유무역 강화 등을 위해 초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인천 출신인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왔다.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최근 정치매체 더힐 기고문을 통해 계엄 사태에 따른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무관하게 “한국과 미국의 경제, 안보 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푸틴, 나와 만나고 싶어 해…회담 준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과 만나고 싶어 한다며 이를 실제 회담으로 성사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있다고 발표했다.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저택 마러라고에서 “그(푸틴 대통령)는 (나와) 만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많은 소통을 했다. 다른 수많은 세계 지도자와도 대화를 나눴다”며 “푸틴 대통령은 (나를) 만나기를 원한다. 그는 공개적으로도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뒤로 공개적으로 푸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그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 그 사건은 정말 피비린내 나는 엉망진창”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면서도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고립주의로 회귀를 공언해 왔다.
 
동맹을 철저히 손익 기반으로 평가하는 그는 재임 기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롯한 주요 동맹에 ‘무임승차론’을 주장, 방위비 인상 등 기여분 확대를 요구해 왔다. 나토 회원국 탈퇴를 거론한 전력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하게 종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유럽 자체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등 일부 안건이 언론에 공개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된 적이 없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달 말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중국, 우주에 거대 태양광 발전소 ‘우주의 싼샤댐’ 건설 추진
 
중국은 우주 공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우주의 싼샤댐 건설’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중국의 로켓 과학자가 청사진을 밝혔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정원(CAE)의 로켓과학자 룽러하오(龍樂豪) 원사는 중국이 우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초중량 로켓을 사용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공개했다.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소는 지구 궤도에서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모아 지상으로 전송해 지속적인 전력을 제공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린다고 SCMP는 전했다.
 
우주 기반 태양열 발전소는 계절이나 낮과 밤의 주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에너지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우주의 에너지 밀도는 지구 표면의 평균보다 약 10배 높다.
 
룽 원사는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싼샤댐을 지구 상공 3만 6000km 정지궤도로 옮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창장강 중류에 건설된 싼샤댐은 발전용량 약 1000억kWh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다.
 
룽 원사는 지난해 10월 중국과학원(CAS) 주최 강연에서 “3만 6000km 지구 정지궤도에 폭 1km의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동안 수집된 에너지는 지구에서 추출할 수 있는 석유 총량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 내용은 지난달 CAS 아카데미에서 공개됐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실현하려면 먼저 필요한 재료를 우주로 운반하기 위한 로켓 기술에 상당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에너지를 우주에서 지상으로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도 필요하다.
 
룽 원사팀이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중량물 운반 로켓인 장정 9호(CZ-9)가 이 임무를 맡았다.
 
CZ-9는 약 6000t의 발사 추력과 4000t톤 이상의 이륙 중량을 가지고 있다.
 
최대 150t을 지구 저궤도로 운반할 수 있어 130t 용량을 가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새턴 V와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중량물 운반 로켓을 능가한다.
 
로켓 외에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위한 다른 기술도 개발이 진행중이다.
 
2021년 6월 중국은 충칭 비산에 최초의 실험용 우주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 태양광 발전, 무선 마이크로파 에너지 전송, 우주 통신 네트워크와 같은 기술의 초기 시연과 검증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3년 11월, CAE 학자 두안 바오얀이 이끄는 시안 전자과학기술대학팀은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위한 세계 최초의 완전한 지상 검증 시스템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체이싱 선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월 CAS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술은 우주 에너지 그리드를 구축하고 위성을 충전하는 것 외에도 비행선, 드론 함대, 이동식 해양 플랫폼에 전력을 공급하고 원격 지역과 재난 지역에 무선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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