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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4일 (화요일) - 朝刊 20250114

서동식 | 기사입력 2025/01/1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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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4일 (화요일) - 朝刊 20250114
서동식 기사입력  2025/01/1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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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4일 (화요일) - 朝刊 20250114

 
 
태국 ‘납치·인신매매’ 공포에 여행 취소하는 중국 관광객들
 
태국에서 범죄 집단 납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인들이 태국 여행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태국 여행을 취소하는 법’이 38만 건 이상 검색됐다고 보도했다.
 
태국 여행업계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음력설)에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는 중국 배우 왕싱(31)이 태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던 사건의 여파로 추정된다.
 
3일(현지시각)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에서 연락이 끊겼다. 사건은 왕싱의 여자친구가 소셜미디어(SNS)에 그가 실종됐다고 구조 요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7일 태국 경찰은 왕싱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는 출국 때와 달리 삭발을 한 채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미얀마의 미야와디 지역으로 끌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와디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중국계 등 범죄 조직의 근거지로 유명하다.
 
왕싱은 태국 경찰에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돼 감금 시설에서 2~3일간 타자 연습을 강요받았다”고 진술했다.
 
왕싱의 구출 다음 날인 8일 중국 모델 양쩌치(25)의 실종 사건도 알려졌다. 양쩌치의 가족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도 지난달 20일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끊겼다고 알렸다.
 
이들은 양쩌치와 왕싱의 실종 사건 경위가 비슷하다고 보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른 미얀마 실종자 174명의 가족도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호소 중이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야와디에서 일자리를 미끼로 납치하는 범죄 피해가 늘었다. 이에 지난해 말 해당 지역의 여행 경보는 3단계(출국 권고)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올랐다.
 
 
 
 
 
직무 정지 尹, 또 페북 메시지 “LA산불 정부 지원을”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페이스북에 로스앤젤레스(LA) 산불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뒤 페이스북에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달 29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 메시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고,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미국 측에 외교적으로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아니지만 피해를 입은 미국 국민들에 대한 위로 및 교민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당부한 것을 놓고 여전히 탄핵 심판 뒤 직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을 향해 ‘나는 곧 돌아올 테니 강경하게 투쟁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여전히 정부에 대한 지시를 할 수 있는 입장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내가 대통령이다’라는 과대 망상에 빠져 있다”며 “자기 걱정이나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현재 자신 때문에 5200만 국민들, 특히 골목 시장 (매출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고 한다”며 “이런 것은 눈에 안 보이고 미국 산불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저커버그, 애플 작심 비판 “20년째 아이폰에 의존 …혁신 없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41)가 11일(현지 시간) 유명 팟캐스트 방송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애플을 강하게 비판했다.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했고 타사 제품 및 서비스와 호환이 되지 않는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방송에서 로건 진행자가 먼저 ‘애플의 주요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저커버그 또한 “스티브 잡스가 발명한 아이폰은 훌륭했다. 그러나 애플은 20년째 (제자리에) 앉아만 있다”며 애플이 아이폰에 뒤이은 혁신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해도 해당 제품의 성능이 크게 나아지지 않기에 고객들의 아이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고, 이것이 아이폰의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폐쇄적인 생태계에 의존하는 애플의 수익 모델도 비판했다. 그는 “애플은 플랫폼을 이용해 많은 규칙을 만들었지만 그 규칙들은 자의적”이라며 “사람들을 쥐어짜고 개발자에게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iOS라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운영하며 의도적으로 타사와 호환이 되지 않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애플 제품끼리는 모든 서비스가 물 흐르듯 호환되고 연결되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기반의 제품과는 연결이 어렵다. 다만 페이스북 등을 통한 광고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메타 역시 ‘플랫폼 갑질’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메타와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상반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메타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를 기부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소수자 보호를 위해 중시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공정성을 해친다”며 비판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도 폐기하기로 했다. 반면 애플은 ‘DEI 폐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메타와 애플은 여러 대형 정보기술(IT) 업체 중에서도 소문난 앙숙 관계다. 팀 쿡 애플 CEO는 2018년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비판하며 “사용자를 상품으로 취급한다”고 했다. 저커버그 또한 애플이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에서 독점적인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비판해왔다.
 
 
 
 
 
‘中 견제’ 쿼드 외교장관 회의, 트럼프 취임 직후 열릴 듯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호주, 인도, 일본이 함께하는 안보협의체 쿼드(Quad) 4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직후인 21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3일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직후 워싱턴에서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동맹국 및 우호국 간의 협력 중요성을 눈앞에서 확인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 등의 생각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4개국 협력을 유지·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한다.
 
쿼드는 중국 견제를 위한 협의체인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그 중요성이 퇴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본 정부 생각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계속 공격적으로 행동하면서 우리 모두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정상회의 공동성명 등에서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대중 압박이 절실한 미국으로서는 쿼드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국무장관으로 취임 예정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일본에서는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상이 각각 회의에 참석 예정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직후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여를 계속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야 외상은 앞서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도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통상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주미 일본 대사가 참석했으나, 이번에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 구축 중요성을 고려해 외상이 직접 참가하기로 했다.
 
 
 
 
 
LA 산불에 다 탔는데 혼자 멀쩡한 ‘이 집’…어떻게 지었길래
 
미국 서부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팰리세이즈 산불’이 말리부를 덮치면서 많은 주택이 불에 탄 가운데, 홀로 화마를 견딘 3층짜리 주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LA 산불 중 하나인 ‘팰리세이즈 산불’이 말리부를 덮치며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주택 다수를 불태웠다.
 
대다수의 주택은 형태를 못 알아볼 정도로 다 타버리거나 골조만 남긴 채 있지만, 3층짜리 흰색 주택은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었다. 옆집이 타면서 발생한 그을음이 남긴 했지만 집은 멀쩡한 상태였다.
 
이 주택의 주인은 텍사스 휴스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폐기물 관리업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스타이너다.
 
당시 부재중이었던 스타이너는 “소식을 듣고, 우리 집도 타버렸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인들이 ‘당신 집이 뉴스에 나온다’며 연락하며 사진도 함께 보내줬다”고 말했다.
 
스타이너는 화마 속에 집이 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콘크리트를 활용한 설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주택이 화재는 물론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강력한 구조로 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건물 지붕에는 방화재가 쓰였고 강한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암반 속 15m 깊이의 기반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스타이너는 해당 집이 주 거주지가 아닌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구매한 주택이라고 했다.
 
스타이너는 집이 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면서도 현재 산불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봤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기도할게요, 너무 끔찍하네요’라고 문자를 보낸다”며 “그래서 나는 ‘절 위해 기도하지 마세요. 난 재산을 잃었지만, 많은 이들은 ‘보금자리’를 잃었다고 답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산불로 가족과 집을 잃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불륜 日 야구선수, 걸그룹 출신 아내에 용서 받았다
 
걸그룹 출신 미모의 아내와 결혼한 일본 프로야구 선수 겐다 소스케(31)가 유흥업소 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겐다 소스케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일을 겪게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 아내와 직접 대화를 나누었고 부부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결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며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로 그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소스케의 아내인 일본 걸그룹 ‘노기자카46’ 출신 에토 미사(31·결혼 후 겐다 미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부부가 함께 잘 상의해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 역시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남편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부부가 함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소스케는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 2023 WBC에서 일본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달 열린 2024 프리미어12에도 출전해 일본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유명 잉꼬부부로 알려진 겐다 부부는 슬하에 자녀 둘을 두고 있으며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했다.
 
앞서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 25일 소스케가 긴자의 한 고급 클럽에서 일하는 20대 업소 여성과 1년 가까이 교제했고 지난달 프리미어12 대만 원정 도중에도 밀회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 달 열린 송년 골프대회 전날에도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호텔에서 함께 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겐다 부부는 화목한 가정생활을 공식 석상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해 왔기 때문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끔찍하다” “에토가 불쌍하다” “SNS에서 보이는 모습은 다 거짓이었나” “헌신적인 남편인 척한 게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밌으니깐 바지 안 입어, 런던 지하철서 단체로 하의실종
 
영국 런던의 지하철에서 시민 수십 명이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행사에 참가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런던에서 개최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에 수십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에서 단 7명으로 시작했다. 이후 세계 주요 도시로 이 행사가 확산됐고, 런던에서도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워털루, 사우스 켄싱턴 등을 포함한 런던 지하철 전역에서 바지를 입지 않은 승객이 목격됐다. 한겨울 쌀쌀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팬티, 수영복 하의 등을 입고 다리를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모인 후, 다리를 드러낸 채 지하철까지 행진해 기차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기획한 코미디언 찰리 토드는 “우리는 문화전쟁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분위기에서 살고 있다”며 “이것은 무해한 재미를 위한 것이다”고 매체에 전했다.
 
그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하고, 웃음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이 계속되어 기쁘다”며 “누군가를 도발하거나 짜증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이 전통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소셜미디어에서 찬반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시민들은 ‘끔찍하다’, ‘공공장소에서는 바지를 입어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해변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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