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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제181회 정기공연‘송년음악회’개최

민속과 궁중 의식음악의 결정체, 진도씻김굿과 종묘제례악의 만남

김원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2/08 [09:27]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제181회 정기공연‘송년음악회’개최

민속과 궁중 의식음악의 결정체, 진도씻김굿과 종묘제례악의 만남

김원호 기자 | 입력 : 2021/12/08 [09:27]

대전시청 전경


[문화매일=김원호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오는 12월 1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제181회 정기공연 송년음악회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망자의 한을 깨끗이 씻겨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진도씻김굿’과 조선시대 종묘에서 역대 왕과 왕비들에게 제향을 지낼 때 연주하는‘종묘제례악’으로, 민속과 궁중에서 행해지는 망자에 대한 의식음악의 특별한 만남을 하나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도씻김굿’은 진도에서 전승되는 망자 천도굿으로, 예술적인 요소가 풍부하여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도씻김굿’의 여러 절차 중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길을 상징하는 베를 따라 망자의 넋이 평안하게 극락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는‘길닦음’을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의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의식을 더욱 장엄하게 하기 위해 기악과 노래, 춤을 함께 연행하는 의식음악으로, 종묘제례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오늘 공연에서는 ‘종묘제례악’의 예술적인 부분을 집중하여 구성한 연주를 선보인다.

공연의 연출은 다수의 마당극, 창극, 창무극 등에서 다채로운 연출을 해왔던 류기형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류기형 연출은 “그간의 그릇된 관념을 씻겨버리고 다가오는 2022년 새로운 모습을 맞이하여, 한 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한 해를 마무리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무거웠던 마음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격식이 다른 민속과 궁중의 의식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 홈페이지 또는 공연문의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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