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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민 화성시의장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사업 집행부 기획단계부터 잘못”

양시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20 [10:18]

원유민 화성시의장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사업 집행부 기획단계부터 잘못”

양시현 기자 | 입력 : 2022/01/20 [10:18]

  ©19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이 집무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문화매일=양시현 기자]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이 제부도해상케이블카의 미흡한 주차시설과 행정처리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19일 원 의장은  인터뷰에서 지난 2020년 4월1일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착공식에서 사업자인 서해랑과 화성시 관계자들에게 부족한 주차시설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 개통으로 이어져 전곡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착공식에서 원유민 의장은 “케이블카의 1시간 최대 수용인원이 1500여 명으로 1일 10시간 운영시 1만5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린다”면서 “단순히 800여 대의 주차시설도 부족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200여 대의 시설로 사용승인을 해줬다”고 주장했다.

 

원 의장은 이어 “개통한지 한달여가 지난 지금의 상황은 당시 주차시설에 대한 예측이 120% 맞았다”면서 “집행부가 기획단계부터 보여준 미숙함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인근 상인들까지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의장은 “화성시는 부설 주차장을 4층까지 가능했지만 2층(214대) 규모로 사용승인을 내줬다”면서 “서해랑이 시에 기부체납을 하기 전에 2층을 증축, 총 4층 규모로 확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주차문제를 발생시킨 원인자(서해랑)가 모든책임을 져야하며, 매출의 10~20%는 지역사회에 환원이 필요하고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화성시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서해랑과 재협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해랑 관계자는 “주차장 증설 등은 더 이상 투자를 할 수 없다”고 밝혀 부설 주차장 기부체납을 앞둔 시점에 화성시와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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