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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씨, 돌아 올수 없는 강을 건넜다

- A씨 막말에 가까운 기자회견,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
- 정권초기의 실책, 전화위복의 기회로 시너지효과 창출

윤근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8/19 [14:11]

[기자수첩] A씨, 돌아 올수 없는 강을 건넜다

- A씨 막말에 가까운 기자회견,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
- 정권초기의 실책, 전화위복의 기회로 시너지효과 창출

윤근수 기자 | 입력 : 2022/08/19 [14:11]

 

  

A씨는 지난 13,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막말을 쏟아 냈다. 사람은 부모

형제를 욕하는 것, 고향을 왜곡하고 등돌리는 것, 친구간 의리를 배신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정치인도 지켜야 할 불문율은 자신이 속한 당을 손가락질 하는 해당 행위, 당에 큰 누를 끼치는 과오, 특히 금도를 넘은 행위는 절대 금기 사항인 법이다.

 

하나, A씨는 이 모든 정치인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룰을 깨버리는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 이땅의 정치인으로서는 물론, 인간으로서 갖추어 할 최소한의 기본 도의마저 저버린 까닭에, "어쩌면 그는 살아도 산것 같지 않는 식물 정치인 "으로 전락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그를 감싸 안았던 홍준표 시장은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 안다.

하고 싶은 말 안 가리는 젊은 용기도 가상하나 내공이 깊어졌으면 한다"면서 "탄핵 때 당내 일부 세력이 민주당과 동조, 쫓겨난 박 대통령의 심정, 바른미래당 시절 손학규를 쫓아낼 때 손 대표의 심정을 생각해 봤는가? 돌고 돌아오는 게 인간사"라고 한 말처럼, 결국, 그는 이런 자신의 지난 일은 까맣게 잊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루비콘강을 건넌 것이라 여겨진다.

 

솔직히 이런 상황을 가져 온 건, 바로 도덕적 최고 결함인 성상납 사건이다. 우리 국민성은 성적인 문제는 지극히 싫어 한다. 알다시피 더불어민주당의 B, C, D씨 등을 볼 때, 그의 성상납 은 자신의 측근을 보내 0억원 지원 무마 의혹이 불거져, 결국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정지란 중징계를 받았다. 혹여 법윈에서 무죄를 받는다해도 결코 그는 정치적인 지도자로써 귀환하기에는 너무도 치명적인 결함이 된 것은 피할수 없다.

 

이는 삼척동자도 알인데 한때 한 당의 수장이요, 정치평론가인 그가 모를리 없을 터이고 보면, 이 문제가 국민적 비호감의 극치란 걸 너무도 잘고 있던 차, 때마침 터진 E씨의 문자메세지 노출이 돌파구를 열어 주는 기회?라 판단, 자신의 과오는 뒷전에 두고 연신 대통령과 윤핵관들을 몰아 친 것이다.

 

하나, 그가 잘못 짚은 건, 국민의힘의 윤핵관만을 타킷으로 집중포화를 했더라면 나름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넘어서는 안될 금도를 넘은 것은 치명적인 실수로 보인다.A씨가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성상납 은 어차피 늪이다보니 때마침 터진 문자몌세지를 기회로 삼아 현란한 말솜씨로 대통령과 여당을 몰아침으로써 마치 대통령과 대등한 입장을 내비쳐 젊은 정치인이 대단하다는 호응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자신에게 있는 성상납 으로부터 벗어나 보고자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그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상납 문제에 대한 일체의 해명을 하지 않은체 오직 대통령과 윤핵관을 타킷으로 삼은 것이라 여겨진다. 이로인해 그는 자칫 궤변론자로 치부돼, 정치지도자적 가치 한계점이 확연히 드러났다.

이런 국면에서 과연 정부여당은 이대로 끝없는 추락으로 이어질까? 본인은 정권초기인 취임 100일이 갓 넘은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어쩌면 퍽이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100일이전의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지난 과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나간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려면, 먼저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A씨에 대한 과감한 특단의 결별이 급선무이다. 그런 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조기에 터져 나온 정치력의 부족함에 대한 특효약을 내어 놓아야 한다,

 

, 그것은 오로지 국민이 원하는 물가안정과 민생경제에 성심을 다함으로써 국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처방전을 내어 놓는다면 지금까지의 잘못됐던 방향은 정치경험 부재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어, 위기가 호기가 돼,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은 물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가져 올 수 있기에, 이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특단의 극약처방이 한층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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