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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도시 내 바람길 형성과 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 조성 강화해야

김종남 기자 | 기사입력 2022/09/29 [08:51]

인천연구원, 도시 내 바람길 형성과 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 조성 강화해야

김종남 기자 | 입력 : 2022/09/29 [08:51]

▲ 인천시청사


[문화매일=김종남 기자]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2022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도시숲 조성현황 분석 및 시민 이용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산림청과 함께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연구는 그간의 사업 결과를 종합 점검할 목적으로 숲 조성과 시민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산림의 가장자리에 주로 조성되고 있는 바람 생성숲(도시 바람길숲의 한 종류)은 산림복원도 중요하나 지역 주민의 숲 이용도 함께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며, 아울러 근린공원에 조성되는 바람 생성숲은 공원의 성격과 조화될 수 있도록 조성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저감숲은 조성 후 3~5년 주기로 관리가 필요하며, 식재 밀도를 조절하고 토양 등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하여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키가 작은 나무(관목)를 식재할 경우 이용자의 시선이 차단되어 안전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용자에게 개방감 있게 설계해야 하고, 아울러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숲을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산책로와 장의자 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을 활발히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업대상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시숲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도시숲 등 조성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여야 한다.

가좌4동에 위치한 가좌이음숲에서 진행한 주민인터뷰 결과, 시민들은 주거지에 인접한 도시숲(완충녹지)을 공원과 같이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다양한 시설물과 활동 공간을 추가할 것을 요구했으며, 숲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인천연구원 권전오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재난,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숲 조성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시민 일상과 가까이 위치한 도시숲 조성은 기능적으로 바람길을 열어주고 먼지를 차단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 내 가용공간을 최대한 찾아내 숲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공원처럼 이용하는 도시숲의 경우에는 법과 제도가 허락하는 범위에서 시민 이용시설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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