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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도립교향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마에스트로 임헌정

거장의 귀거래혜(歸去來兮), 고향에서 새로운 도전

고정화 기자 | 기사입력 2022/11/27 [18:29]

충청북도, 도립교향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마에스트로 임헌정

거장의 귀거래혜(歸去來兮), 고향에서 새로운 도전

고정화 기자 | 입력 : 2022/11/27 [18:29]

▲ 임헌정 지휘자


[문화매일=고정화 기자] 충북도는 충청북도립교향악단의 신임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임헌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現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위촉한다.

청주가 고향인 임헌정 지휘자는‘뚝심’과 ‘최초’라는 수식이 항상 따라다니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휘자 중 한명이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줄리어드와 매네스 음악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고, 귀국 후 신생 교향악단인 부천시립교향악단을 맡아 25년간 이끌면서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켰다.

또한, 재임 기간 중 국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통해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계가 한국 음악계를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천시립교향악단 이후 코리안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취임하여, 유럽투어 중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에 초청받았으며,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을 통해 한국 음악계의 높은 수준을 전세계에 널리 알렸다. 2017년 부르크너협회의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끊임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활발하게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충청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선발을 위하여 음악적 역량과 함께 교향악단 운영에 경험이 있는 지휘자를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구성했고,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임헌정 지휘자를 최종 위촉대상자로 결정했다.

도는 12월 중 위촉을 마무리 짓고 2023년 교향악단 공연 등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임헌정 지휘자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계약기간이 '23년 2월까지로 되어 있어 취임은 그 이후가 될 예정이다.

임헌정 지휘자는“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기에 고향발전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앞으로 충청북도립교향악단이 훌륭한 연주로 도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임헌정 선생님을 모신 것은 충청북도립교향악단을 국내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이끌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며“앞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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