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일

안세영의 금빛 스매싱 ‘무적의 22세’ 결국 해냈다

서동식 | 기사입력 2024/08/06 [02:23]
한국 셔틀콕,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단식 금메달

안세영의 금빛 스매싱 ‘무적의 22세’ 결국 해냈다

한국 셔틀콕,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단식 금메달

서동식 | 입력 : 2024/08/06 [02:23]

 

안세영의 금빛 스매싱 ‘무적의 22세’ 결국 해냈다

 

한국 셔틀콕,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단식 금메달

 

 

안세영(22)이 28년 만에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8살에 라켓을 처음 잡은 이후 늘 마음 속에 품어왔던 올림픽의 꿈, 3년 전에는 8강에서 그 꿈을 접고 서럽게 울던 소녀는 숙녀가 되었고, 미래의 기대주를 급속도로 지나 현재의 여왕이 되었다. 낭만의 도시 파리로 향하며 “낭만 있게 끝내겠다”고 했던 셔틀콕의 낭만소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감독님’ 앞으로 가 엎드려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일어나 상대와 악수한 뒤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며 자신의 낭만을 마음껏 즐겼다.

 

안세영(22)이 파리에서 완벽하게 ‘셔틀콕 여왕’ 대관식을 가졌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단 한 개밖에 없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내고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계의 지존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27·세계 9위)를 2-0(21:13/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또한 2008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짝이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16년 동안 끊겼던 금맥도 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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