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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스케치 - 朝刊

서동식 | 기사입력 2024/08/28 [00:28]

오늘의 세계 -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스케치 - 朝刊

서동식 | 입력 : 2024/08/28 [00:28]

 

오늘의 세계 - 2024년 08월 28일 (수요일) - 朝刊

 

 

최대 규모 공격 감행한 러시아, 이튿날도 우크라 전역 ‘또’ 공습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재차 공습을 가했다. 러시아는 연일 공격을 퍼붓는 가운데 전날 개전 뒤 최대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실시했다.

 

BBC,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 전역에 이날 오전 러시아 공습이 이어졌다.

 

수도 키이우에도 공습경보가 울렸다. 우크라이나 방공관제대는 러시아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 접근을 비롯해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 탄도미사일, 무인기(드론) 공격을 식별했다.

 

러시아 공격으로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3명이다. 중남부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 민간 기반시설 타격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동부 자포리자주 자포리자시에서 1명이 숨을 거뒀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어 장거리 항공·해상 기반 정밀 무기가 키이우, 르비우, 하르키우, 오데사 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 발전소와 관련 기반시설을 타격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에는 수미주, 흐멜니츠키주, 미콜라이우주에도 폭발이 보고됐다.

 

이미 이틀 동안 공습으로 에너지 시설이 타격받아 정전을 경험한 우크라이나는 이날 공습으로 또다시 정전과 물 공급 장애를 겪게 됐다.

 

최근 러시아군은 계속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왔다. 특히 지난 25~26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미사일과 무인기를 각각 100기 이상 사용했다며 러시아의 침공 이래로 가장 큰 규모라고 발표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러시아가 무인기와 순항미사일을 비롯해 킨잘 미사일까지 사용했다고 전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공격은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며 “미국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그리드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민간 기반시설을 향한 러시아의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은 비겁하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을 기점으로 북동부 수미주와 접한 러시아 쿠르스크에 미국과 독일 장갑차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뒤 처음으로 본토가 외국 군대에 의해 공격받는 수모를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3주째 러시아 영토 일부 통제권을 쥐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 따르면 러시아 본토 1263㎢, 93개 마을을 자국 군대가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영토를 수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KAIST, 원전폐수 ‘삼중수소’ 없앨 새 촉매 개발

 

국내 연구진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 논란이 됐던 ‘삼중수소’를 제거할 촉매를 개발했다. 삼중수소는 중수로 원자력발전소 운영 시 발생하는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이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삼중수소를 적절히 걸러내지 못해 많은 물에 희석시키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27일 KAIST는 고동연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원전 폐수의 삼중수소 제거 공정에 사용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특정 조건에서 최대 76.3%의 반응 효율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너지 앤 인바이런메탈 머티리얼스’ 7월 31일자로 실렸다.

 

삼중수소 제거의 촉매로는 주로 백금이 사용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물과 만났을 때 빠르게 비활성화되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촉매의 구조를 활용해 이를 극복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는 금속-유기 골격체와 다공성 고분자를 합친 새로운 구조의 촉매다. 연구진은 평균 약 2.5㎚(1㎚는 10억 분의 1m) 크기의 백금 입자를 골격체에 고르게 분포시켰다. 이후 화학적인 변형을 통해 물과 섞이지 않는 성질인 소수성을 띄게 했다. 연구진은 “분자 수준에서 소수성을 조절해 촉매가 물에 의해 활성을 잃지 않게 하면서도 반응에 필요한 양만큼의 물만 촉매에 닿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원전 운전 조건에서 해당 촉매를 실험한 결과 삼중수소가 매우 적은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삼중수소를 제거했다. 또 4주간 연속 가동을 했을 때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유지했다. 고 교수는 “삼중수소 폐수 처리뿐 아니라 반도체에 사용되는 중수소 원료 생산 및 핵융합 연료 주기 기술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저커버그 “美 대선 중립 유지”…정치자금 기부 중단 선언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 11월 5일 미국 대선에 관여하지 않겠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계이며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뉴욕주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친(親)민주당 행보를 보였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후 내내 빅테크 규제를 강화하자 최근 공화당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포브스 기준 1805억 달러(약 243조6750억 원)을 보유한 세계 4위 부호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최근 공화당 소속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대선 때까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 (대선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거나 역할을 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부부는 2020년 대선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투표소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는 50개 주(州) 정부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최소 4억 달러(약 5200억 원)을 선거 관련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다. 공화당은 이 지원이 “민주당에만 유리한 돈”이라고 반발했다. 투표소 접근이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는 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인데 이들의 투표를 용이하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서한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코로나19에 관한 유머 및 풍자 컨텐츠를 검열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당시 전 국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했고 페이스북 또한 적극 동참했다. 그는 “당시 정부 압력에 분명히 반대했어야 했다고 후회한다. 어느 행정부에서 어떤 압력이 가해져도 콘텐츠 기준을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반(反)이민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층이 그의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하며 2021년 1월 6일 워싱턴 의회에 난입했을 때는 트럼프 후보가 이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그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정지시켰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저커버그 CEO를 향해 “용서하지 않겠다”며 재집권시 보복을 예고했다.

 

이랬던 그는 지난달 13일 트럼프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피격당한 직후 트럼프 후보를 두둔했다. 당시 피를 흘리면서도 휘날리는 성조기 밑에서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후보를 두고 “내 평생 본 것 중 가장 끝내주는(badass) 광경이었다. 유권자의 마음을 끌어오기에 충분했다”고 치켜세웠다.

 

 

 

 

“15년간 하루 식비 2000원씩만”…34세에 집 3채 산 여성 화제

 

하루에 식비로 200엔(약 1840원)을 쓰며 34세에 집 3채를 마련한 일본 여성이 중국에서 화제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올해 37세인 타모가미 사키씨는 19세 때, 하루에 식비를 200엔 미만으로 쓰고, 할인하지 않으면 어떤 물건도 사지 않겠다는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15년 내 집을 3채 마련한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이후 그는 돈을 차근차근 모아 지금은 집을 3채 보유한 자산가가 됐다. 그는 집 3채뿐만 아니라 고양이 카페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일본의 TV 프로그램인 ‘해피’에 출연해 이같은 사연이 알려졌다. 이후 그에게 “일본에서 가장 검소한 여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며 종잣돈을 마련했다.

 

그는 지금도 하루에 식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200엔에 불과하다. 그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식사를 집에서 해결했다. 그녀는 식기 사는 돈마저 아까워 냄비째 밥을 먹었다.

 

그는 또 수년 동안 “할인 없이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는 좌우명을 고수했다.

 

이뿐 아니라 그는 19세 이후에는 새 옷을 사지 않았고, 친척들의 옷을 물려 입었다. 가구는 고물상에서만 사 왔다.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은 그의 머리카락은 상태가 너무 좋아 충분히 길어지면 3100엔(약 2만8500원)에 팔 수 있었다. 이는 보름치 생활비에 해당한다.

 

저축을 통해 그녀는 27세에 도쿄 북쪽의 간토 지방 사이타마에 첫 번째 집을 구했고, 그 집의 임대 수입으로 모기지를 갚았다. 2년 후 다시 집을 구입했고, 2019년에는 3번째 집을 샀다.

 

이렇게 검소한 생활을 하게 된 동기는 입양한 길고양이가 자신이 어려운 시기에 큰 위안이 된 것을 계기로 유기묘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룬 이후 세 번째 집 1층에 고양이 쉼터 ‘카페 유나기’를 열어 많은 길 잃은 유기묘에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돈이 불어가는 과정에서 위안과 안정감,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세계 8대 불가사의 목록에 추가돼야 한다“ ”병마용이나 만리장성보다 더욱 인상적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신장 ‘죽음의 사막’서 홍수…“오래살고 볼 일이네”

 

전 세계가 이상 기후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중국 광명왕 등이 27일 보도했다.

 

타림분지에 위치한 타클라마칸 사막은 신장 남부에 위치한 중국 최대 사막으로 총면적이 27만0000km², 길이 1000km, 폭은 400km에 달해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죽음의 사막’으로 불린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타림강 상류 지역의 강우량은 평년 대비 약 4배 증가하면서 타클라마칸 사막에 홍수가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홍수는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까지 올라왔다. 중국 웨이보 등 SNS를 보면 자동차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중국 수자원부는 지난 7월 15일 이후 빙하에서 녹은 눈과 강우량의 영향으로 타림강 원류인 아커쑤강, 허톈강, 예얼창강 등 물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국은 지난 5일 홍수 방지 4급 비상 태세를 가동했다.

 

사막에서 발생한 홍수에 온라인에선 “사막에서 홍수가 나는 장면은 처음 본다”며 “타클라마칸 사막이 아닌 타클라마칸 습지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사막에서 홍수가 발생했던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21년 7월에도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홍수가 발생해 탐사 차량 등이 침수된 바 있다.

 

이들 지역에서 강물이 불어난 것은 폭우 영향도 있으나 빙하가 녹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신장의 빙하 면적은 중국 전체의 약 44%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여름에 기온이 상승하면 얼음과 눈이 녹아 강물의 수위가 급등해 홍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러, 공무원에 텔레그램 삭제 지시설”…두로프 체포에 ‘패닉’

 

텔레그램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40)가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되자 두로프의 모국 러시아 당국이 패닉에 빠졌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이 27일 보도했다. 당국이 공무원에게 텔레그램 삭제 지시를 내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도 돌고 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미국 소셜미디어(SNS)의 자국 내 접속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회사 ‘레바다센터’의 올 4월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 4명 중 1명이 텔레그램을 통해 각종 정보를 입수한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또한 주요 통신 수단으로 텔레그램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두로프 구금은 러시아 사회 전반에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약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러시아 군사전문 블로거 포베르누티에나는 두로프의 체포를 두고 “사실상 러시아군 통신 책임자를 구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로프가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기 위해 러시아군의 군사 기밀이나 이용자 정보를 프랑스 등 서방 주요국에 제공하는 것을 우려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친(親)정부 텔레그램 채널 ‘바자’ 또한 “당국이 공무원, 법 집행기관 종사자에게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모두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국영 언론 ‘RT’의 마르가리타 시몬얀 편집장 또한 서구의 반(反)러시아 진영이 텔레그렘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 두로프를 구금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두로프가 이달 초 옛 소련에 속했던 아제르바이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은 부인했다.

 

두로프를 둘러싼 갖가지 억측이 쏟아지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 ‘X’에 “두로프를 체포한 것은 정치적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두로프의 구금은 28일까지로 연장됐다. 다만 24일 두로프와 함께 체포됐던 그의 수행원 등은 조사를 받고 이미 풀려났다.

 

 

 

 

“자연미인이었는데…” 미국 사교계 유명여성, 성형 전 사진 화제

 

미국 뉴욕 사교계 유명 인사였던 미술 중개상 알렉 윌든스틴의 전처인 조슬린 윌든스틴(82)이 성형 중독으로 얼굴이 변하기 전의 모습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조슬린은 전날 밤 딸의 생일을 기념해 인스타그램에 딸이 아기였을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름다운 내 딸 다이앤 윌든스틴의 생일을 축하해”라고 적었다.

 

사진 속 젊은 시절의 조슬린은 금발 머리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흰색 상의를 입은 모습이다. 당시 조슬린이 ‘자연미인’이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스위스 태생의 조슬린은 프랑스 출신의 억만장자 알렉과 결혼해 한때 뉴욕 사교계를 주름잡았다. 이들은 1997년 이혼 소송을 시작하며 미국 타블로이드지 1면을 장식했다.

 

조슬린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이 늙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내가 계속해서 성형 수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성형 이후 조슬린은 ‘캣우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원래 고양이를 닮았다며 야생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고, 고양이 점박이 무늬 의상을 즐겨 입었다.

 

반면 알렉은 한 잡지 인터뷰에서 조슬린에 대해 “미쳤다”며 “자기 얼굴을 가구의 일부처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말은 듣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불륜과 가정폭력 등을 주장하며 갈등을 이어가다 1999년 이혼에 합의했다. 알렉은 조슬린에게 25억 달러(약 3조3300억 원)를 주고, 향후 13년간 매년 1억 달러(약 1330억 원)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의 이혼 합의금이다.

 

당시 판사는 합의 조건으로 조슬린에게 합의금을 성형 수술에 쓰지 말라고 명령했다.

 

알렉은 2008년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조슬린은 이후 알렉의 가족이 자신에게 돈을 보내지 않아 자신이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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