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일

오늘의 세계 - 2024년 09월 07일 (토요일) - 朝刊

서동식 | 기사입력 2024/09/07 [09:55]

오늘의 세계 - 2024년 09월 07일 (토요일) - 朝刊

서동식 | 입력 : 2024/09/07 [09:55]

 

오늘의 세계 - 2024년 09월 07일 (토요일) - 朝刊

 

 

독일 숄츠 총리, ‘IFA 2024’서 삼성전자·LG전자 부스 방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4’를 찾아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잇달아 방문했다. 현직 독일 총리가 IFA 전시장을 찾은 건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올해 IFA는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숄츠 총리는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 등과 함께 IFA 행사장을 방문해 첫 관람 순서로 독일 기업이 아닌 삼성전자의 전시관을 찾았다. 숄츠 총리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악수를 나눈 뒤 이번 전시 주제인 ‘모두를 위한 AI’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AI 홈 로봇인 ‘볼리’를 직접 양손으로 들어보며 체험했고 ‘비스포크 AI 콤보’ 등 삼성전자의 전시 제품들을 살펴봤다.

 

숄츠 총리는 이날 LG전자 부스도 방문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숄츠 총리에게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 홈’을 주제로 한 LG전자 전시장을 소개했다. 숄츠 총리는 이곳에서 LG전자의 AI 로봇인 ‘이동형 AI 홈 허브‘(코드명 Q9)’가 책 표지를 인식해 줄거리를 소개하는 시연을 지켜봤다. 웃는 표정을 짓는 홈 허브를 보고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IFA는 ‘모두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이날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100주년을 맞이한 IFA에는 전 세계 139개국 2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8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정상회담에…여 “미래지향적 관계” 야 “기시다 퇴임선물·굴욕외교”

 

여야는 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연 것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반겼고, 더불어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에 대한 퇴임 선물이었다”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회담은 기시다 총리의 적극적인 방한 희망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토대로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적·질적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일 양국은 12년 만에 셔틀 정상외교를 복원했고, 국방·외교·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로 한미일 삼각공조의 새로운 틀이 마련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곽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정상회담 시작 전부터 훼방 놓기에 바쁘다”며 “‘이임 파티’, ‘혈세 탕진 파티’라며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진부한 선동에 불과하다”며 “언제까지 죽창가를 외치며 반일 감정에 매달리고 있을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기시다 총리를 위한 퇴임선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기시다 총리에 대한 퇴임 선물이었다”며 “기시다 총리는 두리뭉실한 입장 표명으로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뭉갰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굴욕적 외교를 확약받았다”고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12번의 정상회담을 거치는 동안 기시다 총리는 윤 정부에 많은 선물을 받아 갔다”며 “강제동원 문제는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 배상하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 홍보 내조로 진행됐고, 사도광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 문제도 ‘강제노동’이라는 표현 없이 등록하며 일본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굴욕외교로 우리 국민께서 얻은 것은 무엇이냐”며 “윤 정부가 수많은 것을 내주고 얻은 것은 일본의 칭찬과 기시다 총리와의 브로맨스뿐”이라고 했다.

 

노 대변인은 “국민께서는 ‘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 물으며 대한민국을 위한 외교를 하라고 질타하고 계시다”며 “정부여당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굴종적 자세에서 벗어나 굴욕외교로 인해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100분간 정상회담을 열었다. 양 정상 간 12번째 만남이자, 기시다 총리 퇴임 전 마지막 회담이었다.

 

양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재외국민보호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과거사 문제 등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어려운 현안도 전향적 자세로 해결해나가자”는 원론적 입장을 주고받았다.

 

 

 

 

美, 첨단기술 수출규제 실시…韓은 ‘허가면제국’서 제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등을 겨냥해 양자컴퓨터, 최신식 반도체 같은 최첨단 기술의 수출 통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미 중국에 대해 미국에 준하는 수출 통제를 하고 있다며 일본, 독일 등에는 미 연방정부의 허가가 없어도 미 첨단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한국은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 수준이 약하다는 이유 등으로 완전 면제 국가에서 배제됐고 일종의 ‘조건부 허가’만 받았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5일(현지 시간) 군사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양자컴퓨터,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금속 부품 생산에 쓰이는 3차원(3D) 프린팅 기술 등 24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차관은 “적(敵)들이 관련 기술을 개발해 미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무부는 “첨단 기술 통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 협력”이라며 미국과 유사한 수출 통제를 도입한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호주 등에는 미국의 허가 없이 관련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별로 24개 품목 중 많게는 9개, 적게는 3개씩 수출 규제의 예외 대상이 됐으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첨단 기술에 수출 허가를 신청하면 발급해준다는 ‘승인 추정 원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이 완전 면제 국가에 포함되지 않은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활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통상 관계도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6일 네덜란드 또한 자국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구형 장비 2종에 대한 수출 통제를 다음 날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이미 수출 통제 대상인데 구형 장비까지 포함시킨 것이다. 역시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같은 날 마오닝(毛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술 협력과 무역 교류에 대한 인위적인 장애물 설치는 시장경제에 위배된다. 어떤 국가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잠행의 영부인’ 멜라니아, 회고록 출간 예고…“사실 밝히겠다”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내달 회고록을 출간한다. 대선을 약 한 달 남긴 시점인데, 좀처럼 공개 행보를 하지 않는 성향인 그가 이례적으로 영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섰다.

 

멜라니아는 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자신의 회고록 출간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총 48초 길이로, 멜라니아는 영상과 함께 ‘나의 이야기. 나의 관점. 진실(My Story. My Perspective. The Truth)’이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그는 모두 흑백으로 처리된 영상에서 “이 회고록 집필은 매우 개인적이고 사색적인 여정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종종 대중적인 검증과 와전의 대상이 되는 개인으로서 나는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집필 취지를 밝혔다.

 

멜라니아는 “나의 관점, 진실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라고 영상을 끝맺었다. 영상에는 발언과 함께 그의 영부인 시절 공개 행사 연설 장면 및 중동 방문 등 공식 행사 참석 모습이 발언 중간중간 교차 편집 형태로 삽입됐다.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멜라니아는 트럼프 후보 집권 당시 자주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공개적인 행보는 다른 영부인들에 비해 드문 편이었지만, 모델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이력과 독특한 억양, 트럼프 후보와의 불화설 등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영부인 시절 크게 논란이 됐던 사건 중 하나는 텍사스 이민자 아동 캠프 방문이었다. 2018년 6월 이뤄진 당시 방문에서 멜라니아는 녹색 재킷을 착용했는데, 재킷에 적힌 ‘나는 하나도 신경 안 써, 당신은?(“I don’t really care. Do U?)‘이라는 문구가 비판을 받았다.

 

특히 배우자가 이민자 출신임에도 트럼프 후보가 강경 반(反)이민 정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비판은 더욱 거셌다. 멜라니아 측은 당시에는 재킷에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몇 달 뒤 실은 해당 문구가 좌파 언론에 보내는 메시지였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멜라니아의 거취가 관심의 대상이 됐다. 액시오스는 앞서 지난 6월 트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멜라니아가 팜비치와 뉴욕을 오가며 워싱턴DC와는 거리를 두리라는 취지의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액시오스는 이날 멜라니아의 영상 공개를 두고 ”선거 유세에 대체로 나서지 않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배우자가 대중에게 직접 호소하는 일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인구 감소세’ 중국, 자국 아동 해외입양 중단

 

중국이 특별한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 더는 자국 아동을 해외로 입양보내지 않기로 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지난 8월28일부터 해외입양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확인해 달라‘는 외신 기자의 요구에 “중국은 최근 해외입양 정책을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외국인이 3대 이내 방계혈통의 자녀나 이붓자녀를 입양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앞으로 해외에 아동 입양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 공약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상황은 주관부처(민정국)에 문의하기를 바란다”면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에서 1979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돼 온 출산 제한정책인 ’한자녀 정책‘에 남아 선호까지 더해져 중국에서 갓 태어난 여아들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장애를 안고 있는 경우에도 버려지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1988년과 1992년 2차례 걸쳐 해외 입양 정책을 완화해 중국 아동의 해외입양 길을 넓혔다.

 

이어 2005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 가입을 승인했고, 해당 협약의 가입국이 됐다. 그해 중국 아동 1만3000명이 해외에 입양을 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자 세계 전체 입양자의 약 25%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구 감소가 본격화한 2020년부터 중국 정부는 ‘국내 입양 우선’ 원칙을 도입하면서 해외 입양 규제를 강화해 최근 국내 입양이 전체 입양의 약 90%를 차지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가정은 중국에서 8만2674명의 아동을 입양했는데 이는 입양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한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제입양 과정에 불법이 존재한다는 것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국에서 아동을 납치해 해외로 입양 보낸 사례 등이 발견되면서 네덜란드는 해외에서 아이를 입양해오는 것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중국의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가 심화한 것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구 수는 2년 연속 줄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수백 가족의 입장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의 상황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해외입양을 중단했다. 이후 해외입장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 국무부는 202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해외입양과 관련해 16건의 비자를 발급했다.

 

 

 

 

우크라 대규모 개각…쿨레바 외무 등 장관급 8명 교체

 

우크라이나는 5일(현지시각) 장관급 8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르호우나 라다(우크라 의회)는 이날 장관급 8명에 대한 임명안을 승인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부 장관 후임으로 안드리 시비하 외무차관이 임명됐다. 시비하 신임 외무장관은 주튀르키예 대사를 지냈다.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는 재선임됐고 법무부 장관까지 겸직하게 됐다.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은 루슬란 스트릴레츠에서 스비틀라나 흐린추크로 바뀌었다.

 

스포츠 및 청소년부 장관엔 대행을 맡았던 마트비 비드니가 공식 임명됐다.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일하고 대통령실 부국장을 지낸 미콜라 토치츠키가 문화정보부 장관으로 선임됐다.

 

또 나탈리아 칼미코바 국방부 차관은 재항군인부 장관, 국영 방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 대표 헤르만 스메타닌은 전략산업부 장관에 올랐다. 알렉산드르 카미신 전 전략산업부 장관은 대통령실로 이동했다.

 

국유재산기금 대표로 1년간 근무했던 비탈리 코발은 농업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대통령실 부국장이었던 올렉시 쿨레바는 우크라이나 재건 담당 부총리 겸 지역사회 및 영토개발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 겸 임시점령지 재통합부 장관은 대통령실 부수석으로 일하게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이번 개각과 관련해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번 개각이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연합한 소수의 젤렌스키 대통령 충성파들이 권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우 전쟁 기간 동안 외교를 진두지휘했던 쿨라바 외무장관의 사임 배경도 예르마크 비서실장과의 갈등 때문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자신의 ‘승리 계획(종전안)’을 제안할 계획인 가운데 이뤄졌다.

 

 

 

 

‘적중률 90%’ 美대선 족집게 “해리스가 승리할 듯”

 

미국 대선 10번 중 9번의 결과를 맞춘 족집게 정치 역사학자가 올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선 예측 전문가인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교수는 5일(현지시각)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영상에서 해리스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릭트먼 교수의 예측은 백악관 주인을 결정하는 핵심 열쇠 13개의 참/거짓 여부를 기반으로 한다. 13개 질문에서 진실이 많을수록 해리스 후보에, 거짓이 많으면 트럼프 후보에 유리하다.

 

릭트먼 교수가 제시한 열쇠는 ▲집권당 하원 확보 ▲현직 대통령 출마 ▲집권당 대선 경선 피함 ▲제3 후보 출마 ▲단기 경제성과 ▲장기 경제성장과 ▲정책 변화 ▲사회 불안 없음 ▲백악관 내 스캔들 없음 ▲현직자 카리스마 있음 ▲도전자 카리스마 없음 ▲외교 정책 성공 ▲외교 정책 실패 등이다.

 

이 중 하원 확보, 현직 대통령 출마, 현직자 카리스마는 거짓으로 분석했다. 8개는 진실이라고 봤다.

 

릭트먼 교수는 외교 정책 실패 또는 성공 여부가 선거 전 트럼프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교 정책 관련 열쇠가 모두 틀렸다고 해도 ‘거짓’ 항목이 5개밖에 되지 않는다”며 “트럼프가 백악관을 탈환하기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부터 40년간 10번의 대선에서 9번 결과를 맞게 예측한 인물이다. 트럼프 후보가 예상을 뒤집고 당선된 2016년 대선에서도 그의 승리를 예측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다.

 

유일하게 예측에 실패한 대선은 공화당 조지 W. 부시와 민주당 앨 고어가 붙은 2000년으로, 당시 재검표 논란까지 제기될 만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지난 6월 말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후보의 TV 토론 직후 “바이든이 후보에서 사퇴하면 민주당에 비극적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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