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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딸 이방카, 스위프트 저격했다가 역풍

서동식 | 기사입력 2024/09/15 [23:26]

트럼프 딸 이방카, 스위프트 저격했다가 역풍

서동식 | 입력 : 2024/09/15 [23:26]

 

트럼프 딸 이방카, 스위프트 저격했다가 역풍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최고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공격했다가 되레 역풍을 맞았다. 

 

스위프트는 지난 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 맞대결 직후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방카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스위프트가 공연 도중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에 질리고 지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은 게시한 지 하루도 채 안 된 15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조회 수가 800만회에 육박했고, ‘좋아요’는 20만회에 육박했다. 하지만 댓글은 처참했다. 

 

7만2000회가 조회되고 8600회의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춤을 추는 영상과 함께 ‘중범죄자, 사업 사기범, 강간범, 소아성애 혐의를 받는 사람에게 질리고 지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라는 글이었다. 

 

그다음으로 좋아요를 받은 댓글 역시 “도널드 트럼프와 이방카 트럼프, 부패한 트럼프 가족에 대해 질리고 지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나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당신들의 가족에 질렸다고 확신한다”, “나는 당신의 가족에 질리고 지쳤다” 등의 댓글이었다. 

 

한 사용자는 ‘너의 아버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650만명이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억8400만명이다’라고 꼬집었다. SNS 팔로워가 10배 이상 많다는 의미다. 또 다른 사용자는 “만약 스위프트가 트럼프를 지지했다면, 당신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로 트럼프의 극렬 지지층을 동시에 의미)는 그녀를 하늘 높이 찬양하고 끝없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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