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일

오늘의 세계 - 2024년 10월 05일 (토요일) - 朝刊 20241005

서동식 | 기사입력 2024/10/05 [20:41]

오늘의 세계 - 2024년 10월 05일 (토요일) - 朝刊 20241005

서동식 | 입력 : 2024/10/05 [20:41]

 

오늘의 세계 - 2024년 10월 05일 (토요일) - 朝刊 20241005

 

 

하마스 알카삼 여단 지휘관 일가족, 레바논서 이스라엘 공습에 몰살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지도자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각)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알카삼 여단 지휘관 중 한 명인 사이드 아탈라 알리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드론 공습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의 부인과 어린 두 딸도 함께 숨졌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흘러내린 순수한 피에 대한 복수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며 앞으로의 일련의 대응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임을 확인한다”고 경고했다.

 

전날엔 요르단강 서안지구 툴카렘에서 이 지역 사령관 자히 야세르 압드 알라즈크 오우피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망했다.

 

 

 

 

중동 영공 10곳 넘어… 교민 96명 레바논 탈출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지는 중동 국가 레바논에 있던 국민 96명이 5일 낮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 수송기인 ‘시그너스(KC-330)’를 이용해 귀국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떠나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수송기에는 우리 국민 96명과 교민의 가족인 레바논 국적자 1명이 탑승했다. 일본인을 비롯한 우방국 국민들은 이번엔 탑승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5일 국방부와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교민들이 4일 오후 베이루트를 출발해 현재는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고, 곧 성남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민들은 중동 지역 영공을 비롯한 10여 개국 영공을 차례로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송 작전 이전까지 레바논에 체류하던 우리 교민은 대사관 직원을 제외하고 2일 기준 총 13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작전이 끝난 뒤로 레바논에 남아있는 한국인 교민은 34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1일(현지시간)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본토를 공격하는 지상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국경을 넘은 건 2006년 헤즈볼라 공격으로 병사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납치된 것을 계기로 발발한 ‘34일 전쟁’ 이후로 18년 만의 일이었다. 이스라엘은 2일 헤즈볼라와 본격적인 교전에 들어가면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한 공습 지역에 대한 폭격을 이어갔다.

 

그러자 정부는 이달 2일 레바논에 공군 수송기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점검회의’를 열고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군수송기를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레바논 현지에서 교민들이 민간 항공기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군수송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바논을 빠져나가는 민간 항공기가 운항되고 있지만 항공기 대수가 현저하게 적어 교민들이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민항기가 정상 운항 중인 이스라엘과 이란에는 군수송기를 급파하지 않았다.

 

외교부 영사국 심의관을 비롯한 외교부 직원 5명이 ‘신속 대응팀’으로 3일 군수송기를 타고 서울 김해공항을 출발해 레바논 현지로 향했다. ‘신속대응팀’은 현장에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교민 안전 지원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 주 레바논 한국 대사를 비롯한 공관원들은 철수하지 않고 레바논에 남기로 했다. 레바논 한국대사관도 그대로 운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도 레바논 등 중동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이스라엘과 이란 석유시설 공격 논의”… 유가 5%대 급등

 

“이스라엘과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을 논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이틀 전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보복 차원에서 산유국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습하는 방안을 이스라엘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같은 날 미 뉴욕 상업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5% 넘게 올라 한 달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CNBC 등에 따르면 일부 원유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장기화하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중앙은행(BOE) 총재 또한 중동 긴장 고조로 1970년대식 ‘오일쇼크’(석유 파동)가 발발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또한 이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신정일치 국가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4일 수도 테헤란에서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전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을 주재했다. 이슬람 휴일인 금요일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하메네이는 사흘 전 이스라엘 공습이 나스랄라 사망에 대한 “최소한의 처벌”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필요하면 이스라엘을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했다. 하메네이의 금요 예배 집전은 2020년 1월 미국에 암살된 가셈 솔레이마니 전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 “유가 200弗-오일쇼크” 우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논의하고 있다(in discussion)”고 답했다. 또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허용하느냐’는 질문에는 “이스라엘에 ‘허가’ 하는 게 아니라 ‘조언’ 하고 있다”며 보복을 막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발언이 알려진 후 WTI,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전일 대비 5.15%, 5.03%씩 오른 73.71달러, 77.62달러에 마감했다. 두 가격 모두 한 달 최고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회원국인 이란은 전 세계 일일 생산량의 약 4%인 하루 최대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 특히 이란과 오만 사이의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주요 수송 통로로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상당량 또한 이 해협을 거친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의 보복에 ‘맞보복’ 하기 위해 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경우 전 세계 원유 유통 또한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스웨덴 은행 ‘SEB’의 비야르네 쉴드롭 수석 상품분석가는 CNBC에 출연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일리 총재 또한 “상황이 정말 나빠지면 원유 가격 상승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오일쇼크를 우려했다.

 

● 이, 헤즈볼라 새 수장 사피엣딘 암살 시도

 

이런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3일 헤즈볼라의 새 지도자로 유력한 하솀 사피엣딘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사피엣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사피엣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의 지하 벙커에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이후 약 24km 떨어진 곳의 건물이 흔들릴 만큼의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사피엣딘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같은 날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사령관 자히 야세르 압드 알라제크 우피 또한 공습으로 암살했다. 그는 이틀 전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총기와 흉기를 휘둘러 시민 7명을 숨지게 한 테러의 배후로 꼽힌다. 헤즈볼라 또한 3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맞섰다.

 

 

 

 

일본 이시바 총리 첫 국회 연설 “한일협력, 쌍방 이익에 중요”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사진) 일본 총리가 4일 첫 국회 연설을 갖고 “현 전략 환경에서 한일이 긴밀히 제휴해 나가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새 총리가 국회에서의 ‘소신 표명 연설’을 통해 향후 정책 방향을 공개하는 것이 관례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한일 간에는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내년에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의 협력을 더욱 공고하고 폭넓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일이 한층 긴밀하게 제휴해 나가겠다”며 3국 간 안보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기시다 전 총리는 2021년 취임 첫 국회 연설에서 당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등을 의식하며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북한 의제에 관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며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을 사정권에 두는 장사정 미사일 개발도 추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일본뿐 아니라 지역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납치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납치 피해자와 그 가족이 고령화하는 가운데 시간적 제약이 있는 납치 문제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도적 문제이자 국가 주권 침해”라며 “모든 납북자가 하루빨리 귀국하고 북한과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강한 결의를 갖고 총력을 기울여 임하겠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임시 국회가 끝나는 9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같은 달 27일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멋진 사진 찍고 싶어요” 시한부 소녀 소원 이뤄준 英 왕세자빈

 

최근 항암 화학요법을 마친 케이트 미들턴(42) 영국 왕세자빈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10대 암 환자의 소원을 이뤄줬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각) BBC 방송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빈은 지난달 암을 앓고 있는 16세 소녀 리즈 해튼을 만났다.

 

리즈는 노스요크셔의 해러게이트 출신 사진가로 축제, 패션쇼처럼 큰 행사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버킷리스트’(죽기 전 하고 싶은 일)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리즈는 올해 초 희소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그에게 6개월에서 3년 정도 살 수 있다며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이 사연을 전해 들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윈저성에서 열린 사이클 선수 마크 캐번디시 등에 대한 서임·서훈식에 리즈를 초청해 버킷리스트를 이룰 기회를 줬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나서 리즈와 가족은 왕세자 부부와 만나 비공개로 대화했다.

 

리즈는 왕세자 부부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SNS에 “너무 기뻤다. 사랑스럽고 진실하며 친절한 분들이다. 가족과 함께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썼다.

 

케이트 왕세자빈 역시 인스타그램에 “윈저에서 리즈와 만나서 반가웠다. 창의력과 힘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 재능 있는 젊은 사진작가. 사진과 스토리를 저희와 공유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써 올렸다.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케이트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뒤 대외 업무에 나서지 않다가 지난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9일 항암 화학요법을 마쳤다며 연말까지 제한적인 공식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U,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 부과 확정

 

유럽연합(EU)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5년간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관세율은 이번에 결정됐지만 EU는 앞으로도 중국과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4일(현지 시간) 회원국 27개국 투표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의 중국산 전기차 확정 관세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개국이 찬성했고 독일, 헝가리 등 5개국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2개국은 기권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기권하면 ‘찬성’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일반 관세율(10%)에 이번에 추가 관세율이 붙어 최종적으로 17.8~45.3%가 된다. 이 관세율은 이르면 이달 31일부터 5년간 적용된다.

 

EU 집행위는 1년간의 보조금 조사 뒤 중국의 불공정한 보조금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최종 관세를 제안한 바 있다.

 

EU는 이번 관세율 확정 이후에도 중국과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의 과잉 보조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산 전기차를 유럽에 수출할 때 판매가격 하한을 자발적으로 설정하겠다는 중국 측 제안을 논의 중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확정 관세가 변동되거나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2026년 방위비 올해보다 8.3%↑… 美 대선은 여전히 ‘변수’

 

한미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적용되는 제12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 합의했다. 이에 한국은 2026년 주한미군 주둔을 위한 방위비 분담금으로 올해보다 8.3% 증가한 1조5192억 원을 부담한다. 정부는 11월 미국 대선을 33일 앞둔 4일 이번 합의 내용을 전격 발표했다. 앞서 4월 양국이 조기 협상에 착수한 지 반년 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조 바이든 행정부와 그간 진행된 협의를 무시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한미 모두 합의문 마련에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후보 당선 시 재협상 요구 가능성이 작지 않아 ‘트럼프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란 평가도 나온다.

 

외교부가 이날 공개한 제12차 SMA 합의 내용에 따르면 한미는 매년 방위비 분담금 인상률을 물가상승률에 연동시키기로 했다. 앞서 2021년 제11차 협상에선 처음으로 국방비 증가율에 연동시키기로 합의해 적용해 왔지만 이번에 다시 물가상승률에 맞추기로 한 것. 정부가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물가상승률 적용 시 5년 동안 방위비 증가율은 14.9~19.5% 수준으로 국방비 증가율 연동 시(26.7~31.6%)보다 증가 폭이 최대 15%포인트 이상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는 이번에 연간 방위비 증가율이 5%를 넘지 않도록 하는 ‘증가율 상한선’도 다시 도입했다.

 

미 대선에 앞서 한미 SMA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 정부 내부에선 “미국의 정치적 상황에 상관 없이 민감한 방위비 문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근거를 마련했다”는 자평이 나왔다. 정부 소식통은 “앞서 방위비 합의 뒤 재협상을 한 전례가 없다”며 “트럼프가 집권해도 합의 자체를 쉽게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1기’ 당시 분담금을 5배 증액하라고 요구한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에 들어서면 재협상을 주장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트럼프 후보는 4월 미 타임지 인터뷰에서 미국에 유리한 조건이 다수 반영된 제11차 SMA 합의 결과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된다(Doesn’t make sense)”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SMA는 한국에선 국회 비준을 받는 ‘조약’이지만 미국에선 국회 비준이 필요 없는 ‘행정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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