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견 순위 1위 ‘프렌치 불독’
세계 최대의 애견 등록 단체 미국반려견협회(AKC)가 발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견종 순위 공개
가장 인기 있는 견종 1위는 ‘프렌치 불독’이 차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 31년간 선호 품종 불변의 1위를 지켜온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밀어내다
프렌치 불독의 인기 비결 장난기 많고 영리하며 적응력이 뛰어나다. 어디든 쉽게 데려갈 수 있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2위 래브라도 리트리버 3위 골든 리트리버 4위 저먼 셰퍼드 독 5위 푸들 6위 닥스훈트 7위 불독 8위 로트와일러 9위 비글과 10위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
미국에서 가장 희귀한 품종으로 기록된 슬루기(Sloughi)는 최하위인 200위를 차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견종 1위는 몰티즈로, 2위 푸들, 믹스견 비중은 20.3%로 크게 늘어 3위를 기록했다. 4위 포메라니안, 5위 진돗개, 6위 시츄, 7위 비숑 프리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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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애견 등록 단체로 손꼽히는 미국반려견협회(AKC)가 지난 1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견종 순위를 공개했다.
AKC의 자체 등록 통계 분석 결과, 가장 인기 있는 견종 1위는 ‘프렌치 불독’이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였다.
주름진 얼굴과 납작한 코, 뾰족한 귀가 매력적인 프렌치 불독은 미국 애견 시장에서 10년 사이 인기가 급상승했다. 2015년에는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2021년 반려견 순위 2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지난 31년간 선호 품종 불변의 1위를 지켜온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밀어내고 ‘최고 인기 견종’ 타이틀을 얻었다.
AKC는 “이 견종은 장난기 많고 영리하며 적응력이 뛰어나다. 어디든 쉽게 데려갈 수 있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훌륭한 반려견”이라며 프렌치 불독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상위 5개 품종에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2~3위는 그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가 각각 차지했다. 4위 저먼 셰퍼드 독, 5위 푸들이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 내에서는 닥스훈트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22년 9위였던 닥스훈트는 이번 집계에서 6위로 점프했다. 불독과 로트와일러는 순위가 밀려 각각 7위와 9위로 내려앉았다. 8위 비글과 10위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는 변동 없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아프리카 견종 슬루기(Sloughi)는 최하위인 200위를 차지하며 미국에서 가장 희귀한 품종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미국에서 널리 사랑받는 견종들이 한국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공개한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 중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견종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최고 인기 10개 품종 중 한국에서도 많은 선택을 받은 견종은 푸들(2위, 전체 반려견 중 21.4%)이 유일했다. 나머지 품종은 국내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견종 1위는 몰티즈로, 전체 반려견 중 25.9%를 차지했다. 2018년 8.4%에 불과했던 믹스견 비중은 20.3%로 크게 늘어 3위를 기록했다. 4위 포메라니안, 5위 진돗개, 6위 시츄, 7위 비숑 프리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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