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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엔 비염이 왜 심해질까

서동식 | 기사입력 2024/11/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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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엔 비염이 왜 심해질까
서동식 기사입력  2024/11/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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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엔 비염이 왜 심해질까

 
비염은 코에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우리 콧속에는 점막이라는 얇은 막이 있어요. 점막은 코로 들어오는 먼지, 꽃가루, 세균 등을 걸러내고 코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해요. 점막이 너무 민감해지거나 자극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비염이라고 합니다. 
 
환절기에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환절기에는 날씨가 자주 바뀌면서 기온과 습도가 급격하게 오르내려요. 이러한 변화는 코점막을 자극하는데 특히 건조한 공기는 이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을 약하게 하고 민감하게 만들어요. 또 환절기에는 공기 중에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많아 더욱 증상이 심해집니다.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날씨가 추워졌다가 다시 따뜻해지는 변화가 반복되면 우리 몸은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요. 그러면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져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왔을 때 무찌르기 어려워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또 온도 차이가 크면 코점막이 자주 수축하고 확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코 혈관이 팽창하고 코막힘이나 콧물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환절기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먼지나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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