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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내란 동조세력 되지 말고 탄핵 동참해야"

서동식 | 기사입력 2024/12/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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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내란 동조세력 되지 말고 탄핵 동참해야"
서동식 기사입력  2024/12/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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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내란 동조세력 되지 말고 탄핵 동참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내란 동조세력이 되지 말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기 위해선 국민의힘 의원 중 최소 8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절대왕정’으로 돌아가기 위한 친위 쿠데타로 규정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전화도 하고 비서실장 통해서 대화를 요청했지만, 반응이 없다”며 “(한 대표는) 대범하게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비상행동에 돌입한다. 이날 최고위가 열린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은 배경천(백드롭)이 ‘불법계엄 내란음모 윤석열 탄핵!’으로 교체됐다. 이전 배경천은 ‘김건희를 특검하라!’였다. 비상행동 차원에서 매일 오후 5시 국회 경내에서 촛불문화제 같은 집회를 개최한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두고 왕(王)이 되려는 시도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헌법과 계엄법을 무시하고 국회를 물리적으로 장악하고 주요 정치인을 체포·감금하려는 계획으로 실제 체포 시도를 했다”며 “입법권, 국회를 무력화해 왕이 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을 넘어 입법권과 사법권까지 완전 장악한 절대군주가 되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가결에 대한 국민의힘의 동참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지난 3일 한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본회의에 참석해 비상계엄 해제에 동의한 만큼 윤 대통령 탄핵에도 동참해달라는 것이다. 다만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작은 이익이 아니라 대의와 국익, 모든 이익을 추구하도록 하는 게 정치인의 책임이고, 그렇게 해야 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며 “국민의힘이 내란 범죄 집단의 편이 되고자 하더라도 그렇게 되지 않게 하는 게 당 대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자신의 안위 때문에 국민이 부여한 역사적 소명을 잃지 말라”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탄핵에 반대한다는 당론은 위헌·위법한 내란에 동조한다는 의미거나 내란의 공범이라는 것”이라며 “국민은 우두머리뿐 아니라 공범도 싸그리 심판하고 한동훈 대표도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정당 ‘국민의짐’이 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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