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한국, 가장 반기는 나라는 인도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을 갖고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전 세계는 관세 폭탄 등 우려로 ‘트럼프 2.0’을 두려워하고 있다.
가장 그의 취임을 두려워하는 나라는 한국, 가장 반기는 나라는 인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싱크탱크 유럽 위원회 국제관계 부분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의 응답자들은 67%가 트럼프 취임을 좋지 않다고 답했고, 11%만 좋다고 응답했다. 23%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국 중 좋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장 반기는 나라는 인도였다. 응답자 84%가 트럼프 취임을 좋다고 응답했으며, 좋지 않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그의 취임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은 순서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중국, 브라질, 남아공, 터키,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순이었다.
한국이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그가 방위비 분담 등을 요구하며 관세 폭탄을 터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도가 가장 반기는 것은 최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인도가 밀월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도 그의 취임을 반기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끝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도 나쁘지 않았다.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은 이미 예상된 것이고, 부자에 대한 선망으로 중국에서 트럼프의 개인적 인기는 좋은 편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유럽 위원회가 24개국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