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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多-2025년02월03일 (월요일) - 송중기 울린 ‘보고타’ 한달만에 넷플릭스行 - 20250203

서동식 | 기사입력 2025/02/0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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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多-2025년02월03일 (월요일) - 송중기 울린 ‘보고타’ 한달만에 넷플릭스行 - 20250203
서동식 기사입력  2025/02/0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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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多-2025년02월03일 (월요일) -
송중기 울린 ‘보고타’ 한달만에 넷플릭스行  - 20250203

 
①송중기 울린 ‘보고타’ 한달만에 넷플릭스行
②광주 비둘기 배설물서 식중독 병원체 검출...주의 요구
③6명 목숨 앗아간 식중독… 원인은 하수구 옆 식자재 때문
④올해 새로 여는 전시 공간-독일계 유명 갤러리인 에스더시퍼 한남동에 새 둥지
⑤올해 새로 여는 전시 공간-신안군 안좌도 플로팅 뮤지엄 개관
⑥상암 들어서는 세계 최대 대관람차…내년 착공
⑦보이넥스트도어 “이번 공연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 있어”···일본 투어 개시
⑧일본 후지TV'연예인 성상납' 파문 충격…광고 줄줄이 끊긴 방송사 결국 '존폐 위기'
⑨예방도 안 되는 갑상선암, 왜 많나 했더니…드디어 '이유' 찾았다
⑩양치질, 너무 신경 써도 문제?…앞니 사이 '뻥' 구멍 뚫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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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울린 ‘보고타’ 한달만에 넷플릭스行
 
'보고타'가 개봉 한 달만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1월 30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2월 신작 라인업에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 포함됐다.
 
'보고타'는 넷플릭스를 통해 2월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배우 송중기 주연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019년 크랭크인 후 코로나19 여파로 콜롬비아 현지 촬영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5년만에 개봉한 '보고타'는 기대작이었음에도 불구, 영화 '하얼빔', '소방관' 등에 밀리면서 42만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보고타'는 개봉 직전인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홍보 활동을 올스톱하기도 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제작비 125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보고타' 손익분기점은 300만명이었지만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지난 2023년 10월 개봉한 영화 '화란' 역시 누적 관객 26만 명에 그치면서 송중기는 연속 흥행 참패의 쓴맛을 보게 됐다.
 
결국 송중기는 지난 1월 12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GV'에서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홍보를 열심히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광주 비둘기 배설물서 식중독 병원체 검출...주의 요구
 
광주 지역에 있는 비둘기의 분변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11월 비둘기 집단 서식지 50곳에서 채취한 분변을 검사한 결과 60건에서 살모넬라균 1건, 캄필로박터균 4건이 검출됐다.
 
지난해 11월 남구 양림동 푸른길 공원에서 채취한 비둘기 분변에서는 두 가지 병원체가 동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은 사람에게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비둘기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간접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개인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감염되기 쉬우므로, 외출 후 손 씻기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둘기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비둘기 서식지와 배설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과 주변 환경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6명 목숨 앗아간 식중독… 원인은 하수구 옆 식자재 때문
 
지난해 타이완 식당에서 발생한 식중독으로 6명이 숨진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하수구 옆에 방치된 식자재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타이완 타이베이 타임스와 유나이티드 데일리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말레이시아 식당 '폴람 코피티암' 점주와 요리사 등 5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3월 해당 식당에서 쌀국수 볶음 요리 차 퀘티아우를 먹은 고객 3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 중 6명은 사망했다.
 
수사 당국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부적절하게 보관된 쌀국수 오염 때문이었다. 공개된 가게 내부 영상에는 요리사 두 명과 조수가 개봉된 쌀국수를 실온에 방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쌀국수는 무려 63시간 동안 배수로 옆 선반에 놓여있었으며 영업 종료 후 에어컨이 꺼지면서 부패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또 쌀국수 보관 장소 인근 배수로에 직원들이 음식물 폐수를 버린 사실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은 박테리아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특히 치명적인 독소 봉크렉산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봉크렉산은 세척하거나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 독성 물질로 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간 기능 저하와 심부전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타이완에서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5년 징역, 50만 타이완달러(약 2200만원)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새로 여는 전시 공간-독일계 유명 갤러리인 에스더시퍼 한남동에 새 둥지
 
독일계 유명 갤러리인 에스더시퍼는 2월 서울 한남동에 새 둥지를 튼다. 1989년 독일 쾰른에서 시작한 갤러리로 2022년 9월 서울 경리단길에 아시아 첫 지점을 열고 11번의 전시를 연 데 이어 한남동에 더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새로 여는 전시 공간-신안군 안좌도 플로팅 뮤지엄 개관
 
유명 작가와 함께 예술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신안군은 올해 안좌도 플로팅 뮤지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환기 화백의 생가 인근 신촌저수지 일원에 들어서는 플로팅 뮤지엄은 말 그대로 물 위에 떠 있는 미술관으로, 일본 이누지마 아트 프로젝트를 주도한 작가 야나기 유키노리가 설계에 참여했다.
 
 
 
 
상암 들어서는 세계 최대 대관람차…내년 착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세계 최대 규모 고리형 대관람차 '서울링'을 세우기 위한 사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개최한 '서울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참고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작성, 공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성 등을 평가하는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 결과도 나오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를 거치게 된다.
 
시는 서울링이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고 경제성을 주요하게 평가하는 적격성 조사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재부 차원에서도 각종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패스트트랙' 대상 사업으로 서울링을 선정한 만큼, 심의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시는 기재부 심의를 받은 뒤 서울시의회 동의를 거쳐 연내 제3자 공고를 내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에 서울링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링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3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늘공원 일대에 살 없는 고리형태의 디자인을 갖춘 대관람차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착수한 사업이다.
 
논의 과정에서 한 개의 링 구조는 두 개의 링이 'X'자로 교차하는 트윈 휠로 구조가 바뀌었는데, 트윈 휠 대관람차는 세계 최초다.
 
사업비도 4천억원 규모에서 1조800억원으로 늘었다. 민간투자 방식이다.
 
사업지도 쓰레기가 매립돼 지반이 약한 하늘공원에서 인근 평화의공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평화의공원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이 공원의 나무 3천100그루가량을 베어내거나 이전시켜야 한다는 점이 드러나 환경 파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링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서도 이 점에 대한 주민 반발이 나왔다.
 
이 외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인터넷 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서울링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관람차는 지름 180m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캡슐은 64개, 한 주기당 1천440명이 탑승할 수 있다. 관람차 하부에는 공연·전시장, 편의시설, 집라인 등 레저시설이 조성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이번 공연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 있어”···일본 투어 개시
 
아이돌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의 일본 공연을 개시한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30일 일본 도쿄 타치카와 스테이지 가든 공연을 시작으로 2월 2일 아이치, 8~9일 오사카, 15일 미야기, 18~19일 후쿠오카, 22~24일 가나가와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일본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로 예매 시작과 함께 6개 도시 12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인천 콘서트에서 원도어(ONEDOOR.팬덤명) 분들을 만났을 때 정말 행복했고 꿈만 같았다. 오늘부터 일본 투어를 통해 더 많은 팬분들과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된다. 이번 공연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들도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는 20일 자 일본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1위로 진입하고 빌보드 재팬 ‘스트리밍 송’(집계 기간: 1월 13일~1월 19일) 14위에 자리하며 역대 5세대 K-팝 보이그룹 최고 성적을 냈다. 열띤 반응에 힘입어 신곡의 일본어 버전인 ‘今日だけ I LOVE YOU (Japanese Ver.)’(쿄-다케 아이 러브 유)를 오는 31일 0시 공개한다. 이 외에도 지난해 7월 일본 데뷔 싱글 ‘AND,’가 발매 당월에만 출하량 25만장을 넘기며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 투어를 기념해 팝업 ‘BOYNEXTDOOR POP UP STORE ‘KNOCK ON Vol.1’ in TOKYO/OSAKA’를 개최한다. 공식 머치와 캐릭터 ‘쁘넥도’ 관련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도쿄 팝업은 지난 25일 시작해 2월 5일까지 열리며 오사카 팝업은 2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운영된다.
 
지난달 14~15일 인천에서 출발한 이번 투어는 일본 6개 도시를 거쳐 3월 15일 싱가포르, 22일 마닐라, 29일 방콕, 4월 3일 타이베이, 6일 홍콩, 12일 자카르타로 뻗어간다.
 
 
 
 
일본 후지TV'연예인 성상납' 파문 충격…광고 줄줄이 끊긴 방송사 결국 '존폐 위기'
 
유명 연예인에게 성 상납을 해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일본 민영방송사 후지TV의 경영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지 손상을 우려한 기업들이 후지TV를 통한 광고 송출을 잇달아 중단하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인 후지미디어홀딩스는 지난 30일 후지TV의 광고 중단 사태 등을 이유로 2024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실적 예상치를 새로 발표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5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66.2% 적은 98억엔(약 925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후지미디어홀딩스의 순이익이 100억엔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경기 침체로 TV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된 2009년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지TV만 보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주사는 2024년도 매출도 종전 전망치보다 8.4% 낮춘 5482억엔(약 5조1568억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후지미디어홀딩스는 후지TV를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콘텐트 사업이 70%가량을 차지한다.
 
기업들의 후지TV를 통한 광고 송출 중단은 이달부터 본격화했다. 후지TV가 '국민 아이돌'로 불린 스마프(SMAP) 리더 출신이자 연예계 '큰손'인 나카이 마사히로(52)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폭로가 잇따르면서다.
 
기업들은 이미지 악화를 우려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후지TV에 대한 광고를 중단했다. 일본 정부도 이미 4건의 광고를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카이 관련 의혹은 현지 주간지들에 의해 지난해 말 수면 위로 드러났다. 편성을 담당하는 후지TV 간부가 3년 전부터 나카이를 위한 성 접대 자리를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 간부는 자사 여성 아나운서들을 저녁 식사를 빙자해 호텔로 불러들였다고 한다.
 
구체적인 피해 증언이 나오자 나카이는 지난 9일 "트러블(문제)이 있었던 건 맞다"고 보도 내용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합의했기 때문에 향후 연예 활동에 지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여론이 싸늘하게 식었다.
 
후지TV의 부실한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피해 여성이 회사 측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알려지면서다. 논란이 커지자 후지TV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변호사 등 제3자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방송은 제외한 신문 취재만 받아들여 진상을 은폐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예방도 안 되는 갑상선암, 왜 많나 했더니…드디어 '이유' 찾았다
 
방사선 치료·누출, 가족력 외에 특별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던 갑상선암이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일컫는 비만으로 인해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가 2001년부터 2023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2건의 코호트연구를 통계적으로 통합 분석하는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다.
 
코호트 연구는 대규모의 집단을 대상으로 비만 유무 및 갑상선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년~수십 년 후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만한 사람에서 갑상선암이 얼마나 더 많이 발생했는지 알아보는 관찰 연구 방법이다. 연구 정보는 주요 의학 데이터 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 교수는 "현재까지 갑상선암의 위험요인 즉 발생 원인은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방사선 누출사고 혹은 갑상선암의 가족력으로, 예방을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10여년 전부터 비만이 갑상선암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후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 관련성이 없다는 보고도 나와 최근까지 연구를 모두 포함해 메타 분석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연구 결과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질적 수준, 성별, 나라별 등 세부군 메타분석에서도 비만은 갑상선암의 발생을 높인다는 일관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비만이 갑상선암의 발생을 높이는 이유로 우선 비만한 경우 혈중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아져 갑상선을 자극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비만한 경우 인슐린 저항성 및 고인슐린혈증을 초래하고 갑상선의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수용체를 자극해 갑상선 세포의 증식을 유발함으로써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명 교수는 "미국암협회(ACS)나 우리나라 국가암정보센터에서는 갑상선암의 원인으로 방사선 노출과 가족력 외 조절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없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지 않다고 서술돼 있다"며 "하지만, 이번 메타분석 결과에 근거해 다른 주요 암과 마찬가지로 비만이 갑상선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암 예방을 위해 비만한 사람은 먹는 양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및 활동을 증가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논문은 종양학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온라인에 출판됐다.
 
 
 
 
양치질, 너무 신경 써도 문제?…앞니 사이 '뻥' 구멍 뚫리는 이유
 
앞니 사이를 채워야 할 '잇몸 공간'에 난데없이 삼각형 모양의 구멍이 보인다면 '잇몸퇴축'이 아닌지 검사받아볼 필요가 있다. 잇몸퇴축은 잇몸이 기존 높이보다 내려가, 치아 뿌리 부분이 노출될 정도의 상태를 가리킨다. '치은퇴축'이라고도 부르는데, 쉽게 말해 잇몸이 내려앉은 상태다. 잇몸퇴축은 노화로 인해 40세 이상부터 흔하게 발생하지만, 구강 관리에 따라 더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잇몸은 왜 내려앉는 걸까? 구강위생 상태가 나쁘면 치아·잇몸에 있던 세균이 염증으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자극받은 잇몸은 퇴축(퇴행·위축)한다. 양치질을 강하게 하거나, 자극적인 치약을 사용하면 잇몸 주변 법랑질이 닳아 잇몸퇴축을 부를 수 있다. 치실·이쑤시개를 과하게 사용해도 잇몸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교정 △이갈이 △자기에게 맞지 않는 부분틀니 △흡연 △비타민C 결핍증 등도 잇몸퇴축의 원인이다.
 
이런 잇몸퇴축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발생한다. 초기엔 별다른 증상 없다가도 퇴축이 진행해 치아를 떠받치는 잇몸조직이 줄어들어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 양치질할 때, 찬물을 마실 때 시리거나 아프다. 잇몸이 내려앉을수록 치아 사이 공간이 커지고 치아가 길어 보이는 등 심미적으로 좋지 않을뿐더러,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나 치태가 잘 끼여 잇몸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가벼운 잇몸퇴축은 순한 치약이나 부드러운 칫솔모로 변경하고 올바른 양치질을 통해 치아 손상을 막아야 한다. 치아 깊이 잇몸이 없어졌다면 레진 등을 이용해 노출 부위를 막고, 이가 시린 증상이 있다면 불소 등을 바르는 치료를 시행한다. 잇몸퇴축이 매우 심하면 의료진 판단하에 잇몸 이식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평소 잇몸 건강을 위해 올바른 양치법으로 치아 표면,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 등을 세심하게 양치하며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를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심었거나 보철이 많다면 특히 신경 써야 하며, 최소 1년에 한 번은 치과에 내원해 스케일링을 포함한 치아 검진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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