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지상6층, 지하1층 건물로 1, 3층에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중, 나머지 층은 의료바이오분야 등의 기업 입주 중으로 현재 85% 입주) | [문화매일=최광용 기자] 창원특례시는 지역의 강점인 첨단 정밀기계산업에 의료바이오 기술을 접목하여 AI·빅데이터 기반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의료·바이오산업은 미래 성장성은 매우 높으나 첨단기술 확보 이후 제품검증 및 생산에 이르기까지 임상실험과 인·허가 등의 절차가 전문적이고 복잡하며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관련 기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한 분야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관련 기업을 위해 중점 육성 제품군인 AI·빅데이터 기반 의료기기와 의료로봇에 대해 국비 공모 1단계 사업인 연구제조센터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25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축하고 있다. 또한 2단계 사업인 (전)임상을 진행할 실증센터 구축과 3단계 사업으로 개발 제품에 대한 최종 검증과 국내외 판매 지원을 목표로 하는 지원센터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원천성과 권리성이 강한 제품개발을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비 61억 5000만 원의 기업 IP-R&D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바이오 기술과 제조기술을 접목하고, 사업화에 근접한 제품군과 동시에 시장성과 파급력이 큰 제품군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사업화된 제품군의 시장 진출과 IP-R&D 등 통합 지원체계의 구축을 통하여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기기 제조 역량을 창원으로 집적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파티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립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이 참여하는 ‘창원의료바이오산업협의회’가 2024년 11월 출범하여 연구개발, (전)임상, 인허가,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전문인력 육성 등 혁신적인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창원 지역을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성을 보이고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며, 창원의 뛰어난 제조업 역량을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창원을 의료기기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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