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일] 비발디 ‘사계’ 출판 300주년을 맞아 개봉하는 ‘비발디와 나’가 알고 보면 재미있는 비발디와 피에타 고아원의 역사적 사실 TMI를 전격 공개했다. 고품격 클래식 음악 영화 ‘비발디와 나’로 만나는 비발디의 음악 활동! 실제 역사적 사실 배경!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를 공개했다!
4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발표 300주년 기념 작품 ‘비발디와 나’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팩션 시대극의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를 전격 공개했다. ‘비발디와 나’는 18세기 초 베네치아, 피에타 고아원의 체칠리아(테클라 인솔리아)가 비발디(미켈레 리온디노)를 만나고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꽃피우게 되며 겪는 성장과 혼란을 그려낸 작품이다.
안토니오 비발디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붉은 머리의 사제’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678년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비발디는 성직자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당대 유럽 전역에서 활약했다. 음악가였던 조반니 바티스타 비발디의 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과 함께하고 15세에 신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천식을 앓고 있어서 수도원 내에서의 수련이 쉽지는 않았고, 다른 사제 지망생보다 훨씬 긴 기간인 사제 수련 과정 10년 만에 사제품을 받게 된다. 특히, ‘비발디와 나’의 배경이 되는 베네치아의 피에타 고아원(오스페달레 델라 피에타)에서 음악 교사로 활동한 이력이 널리 알려져 있다.
영화 속에서는 피에타 고아원은 수준 높은 음악 교육으로 명성이 높았던 기관으로, 음악적 재능이 있는 고아들로 여성 오케스트라와 여성 합창단을 구성했다. 기숙사에서 생활한 단원들은 창살 뒤에서 가면을 쓴 채 얼굴 없는 오케스트라로 활동했으나, 유럽 각지의 통치자와 귀족들의 주목을 받으며 유럽 귀족들의 자녀 입학 문의까지 이어졌다고 알려졌다.
피에타 고아원에 음악 교사로 부임한 비발디는 단순 음악 교육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직접 작곡하고 학생들에게 각자의 재능에 맞는 악기를 제공하는 등의 열의를 발휘했다. 오케스트라의 일부 단원들은 비범한 재능을 보이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로서 비발디를 자극하여 작곡의 새로운 길을 탐구하게 했고, 비발디는 전통적인 화성의 개념을 뒤흔드는 독창적인 음악 주제를 구축하며 청중을 놀라게 했다. 이 당시 쌓은 음악적 성취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음반 중 하나인 ‘사계’를 탄생시켰다.
한편, 영화 ‘비발디와 나’는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상과 몬델로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티치아노 스카르파의 소설 ‘어머니 왜 나를 버렸나요’(원제: Stabat Mater)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실존 음악가 비발디의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베네치아 피에타 고아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붉은 머리의 사제’ 비발디가 음악 교사로 부임한 뒤 그곳의 소녀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여성 해방과 성장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연출을 맡은 다미아노 미키엘레토 감독은 원작 소설이 가진 메시지 중에서 음악이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변화를 일으키는 힘을 지녔다는 점과 베네치아의 독특한 역사가 주인공들의 서사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발디와 나’는 원작 소설의 탄탄한 서사에 비발디의 음악이 만나, 영화 팬은 물론 클래식 음악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2026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에서 사전에 발표한 10개 부문의 기술상 숏리스트에서 음악상, 미술상, 분장상 등을 포함해 8개 부문에 지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악엔 목적이 없지만, 모든 걸 할 수 있어” 18세기 초 베네치아, 뛰어난 오케스트라로 명성 높은 피에타 고아원, 화려한 명성과 달리, 소녀들은 얼굴도, 이름도 숨긴 채 연주해야 한다. 그녀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혼이다. 스무 살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체칠리아는 새로 부임한 음악 교사 비발디를 만나게 되고, 그의 음악은 고요했던 그녀의 세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비발디의 음악과 서사를 담은 내용으로 영화 팬과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웰메이드 클래식 음악 영화 ‘비발디와 나’는 4월 29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