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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만석공원, ‘겨울 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매김

만석거 일대, 청둥오리·물닭 겨울 철새 보금자리 제공
역사적 저수지에서 생태 보고로 시민들에게 자연 선사

강세근 기자 | 기사입력 2026/04/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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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만석공원, ‘겨울 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매김
만석거 일대, 청둥오리·물닭 겨울 철새 보금자리 제공
역사적 저수지에서 생태 보고로 시민들에게 자연 선사
강세근 기자 기사입력  2026/04/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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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석공원, ‘겨울 철새들의 낙원’ /강세근-오병민 제공


[문화매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만석공원(만석거 萬石渠)이 올겨울에도 수천 마리의 겨울 철새들이 머무는 도심 속 생태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조 시대 가뭄 해소를 위해 축조된 역사적 저수지 ‘만석거’는 풍부한 수량과 먹이 자원을 바탕으로 매년 북데기에서 날아온 철새들의 소중한 월동지가 되고 있다.
 
올겨울 만석공원을 찾은 주요 조류로는 화려한 초록빛 머리를 뽐내는 ‘청둥오리’, 부리와 이마의 흰색 반점이 특징인 ‘물닭’ 그리고 작고 민첩한 ‘쇠오리’ 등이 관찰됐다. 
 

▲ 만석공원의 ‘겨울 철새’ /강세근-오병민 제공


특히 최근에는 기후 변화와 환경 적응으로 인해 텃새화된 ‘흰뺨검둥오리’ 가족들이 겨울 철새들과 어우러져 평화롭게 유영하는 모습이 산책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도심 한복판에서 얼음 위를 걷고 물속을 자맥질하는 철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생태 교육이 된다”며 “가까이 있는 서호공원과 함께 수도권의 대표적인 도심 철새 도래지로 보존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는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호수 수질 관리와 소음 저감 등 서식지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철새 관찰 시 과도한 소음을 자제하고 먹이를 함부로 주지 않는 등 ‘성숙한 탐조 에티켓’ 준수를 당부했다.
 
오병민 사진작가는 “겨울을 보낸 철새들이 다시 북상하기 전까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만석공원이 시민들에게 진정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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