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일] 인송문학촌은 2021년 개관 이후 전라남도 내 최초로 사립문학관으로 공식 등록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6년 4월 28일 전라남도 심의 확정으로 등록을 완료하며, 지역 문학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유라시아대륙 땅끝마을에 자리한 인송문학관은 작가 창작 지원을 통해 지역 문화 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해 왔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해안로 1629-20 위치한 창작 공간으로, 박병두 작가가 2020년부터 사재를 투자해 조성했다.
전통 한옥 본관(난초실·하우실·인송실)과 별관(송정실·국화실·목련실) 등 6실의 창작 집필실, 세미나실, 북카페, 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총 7590㎡(2300평) 규모다. 개관 이후 26년 현재 367명 작가들이 입주하며 창작의 몰입도를 높이고,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21년 개관 후 제1기 레지던스 입주자 공모에서 127명이 응모하는 등 조기 주목을 받았다. 2026년에는 시·수필·소설 등 218명 지원자 중 64명을 입주작가로 선정하며 안정적 운영을 입증했고, 25년 기관단체 표창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사립문학관 등록은 준공 후 5개년 성과의 행정 절차의 결과로, 전남. 광주의 최초 사례다. 입주작가 심사위원으로는 임철우, 정찬주, 이기호, 전경린, 이승우 소설가. 유자효, 문태준, 정끝별, 손택수, 정수자, 송소영, 곽재구, 나기철 시인, 최재봉, 어수웅, 오창원 문학전문 기자 등이 참여하며 전문성을 더 했다.
전라남도 사립문학관 등록은 ‘문학진흥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심의하는 공식 절차로, 지역 문학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인송문학관은 공적 지위를 인정받아 지원 확대가 기대되며, 전라남도는 문학관 지역 등록 심의회를 통해 서면심의와 현장실사를 단계별 진행하며, 재적위원 출석·찬성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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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송문학관 세미나실 노자 도덕경 인문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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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문학관은 관장 1명, 문학관 자료 100점 이상, 전문인력 1명 이상, 전시실 100㎡ 이상, 수장고, 사무, 연구, 교육실, 소방시설 등, 문학 석·박사학위 또는 문학관 5년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지역 문학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공립과 동등한 법적 지위를 얻어 국가, 지방 지원(사업 경비, 인력 비용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문학관 육성 모델이 되며, 인송문학관처럼 입주작가 확대와 문화 프로그램 강화와 예술창작 레지던스 운영비와 입주작가 확대 지원도 포함되어 도민 문학 향유를 증진하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 땅끝마을 문화 허브로 자리 잡아 국민들에게 문학 향유를 높이게 되었다.
박병두 관장은 이를 기념해, 김영철 동국대 인문대학장을 초청해 노자, 도덕경 “난세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 인문학 특강을 조연주 해남교육장, 박미영 해남경찰서장 등 지역주민과 입주작가들과 자축했다. 김영철 교수는 “토문재(吐文齋). 토사위문(吐辭爲文), ‘토해낸 말이 곧 문장이 된다”는 뜻을 품은 이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열고 생각을 길어 올리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 인문학 전파의 산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고 말하고, 전통 한옥의 품격과 그 안을 채우는 사람들의 열정이 함께하는 한, 토문재는 사람과 인문학이 만나고 무르익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도덕경‘이 말하는 이상적인 인간은 어린아이처럼 계산적이지 않고, 깎지 않은 나무 박(樸)처럼 꾸밈없으며, 물처럼 부드럽고, 계곡처럼 낮은 존재로, 난세일수록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노자가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오래된 가르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관장은 하반기 인문학 강좌로 도종환, 최두석 시인을 비롯한 ’길 위의 인문학과 한용운 ’님의 침묵‘ 초간본 100년,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00년, 박경리 소설가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과 산울림 詩노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24년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년과 25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이 나아갈 방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박병두 작가는 64년 해남출생으로, 한신대와 아주대에서 문학을 전공하였고, 원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85년 방송드라마 작가로 문단에 나와, 장편소설 ’그림자밟기‘, 인동초’ 등 5권과 시집 ‘해남 가는 길’ 등 6권을 출간했으며, 수원시문화상, 고산문학상, 전태일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경기방송 자랑스러운 경기인 대상, 중부일보 홍익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수원영화인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