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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다문화 다함께 잘사는 사회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0/12/08 [13:48]

[칼럼]다문화 다함께 잘사는 사회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0/12/08 [13:48]

 

▲ 김원호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

 

[문화매일=김영근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총인구 중 외국인, 이민 2세, 귀화자 등 이중배경 인구가 5%를 넘으면 다문화 다인종 국가로 분류한다.

 

대한민국도 다문화가정은 전체 인구 중 4.3%인 222만 명으로 용인시 2배가 된다. 40년 후 2040년이면 7%에 도달한다.

 

경기는 72만 90명, 서울 46만 5885명, 경남 13만 4675명으로 수도권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고, 농어촌에 20.9%로 분포되어 살고 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은 전체 초.중.고학생 2.5%인 13만 7000명이다. 전국 시. 도 가운데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2만 9,099명 거주하는 경기도이고, 서울은 1만 6,219명, 경남 9,461명, 전남 8,572명, 경북 8,225명, 충남 8,054명 순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다. 전국 시. 도 가운데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2만 9,099명 거주하는 경기도이고, 서울은 1만 6,219명, 경남 9,461명, 전남 8,572명, 경북 8,225명, 충남 8,054명 순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출신국은 베트남 출신 부모를 둔 학생인데, 총 3만 5,568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정 가운데 29,1%를 차지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차별이나 편견에 노출되기 쉽다. 이 때문에 학교생활 적응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반 학생에 비해 높은 학업 중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특성 및 발달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여 눈높이에 맞는 교육적 대안이 필요하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두 가지 유형의 학생들로 구분된다. 첫째, 국내에서 출생한 국제결혼 가정 둘째,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인과 결혼한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국내에 들어온 중도입국 한 외국인 자녀이다.

 

최근 다문화가정 학생 구성에서 외국인 근로자 자녀와 중도입국 청소년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첫째, 학생에게 진로, 진학에 대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 학생들을 지속해서 관찰하며 적성과 흥미를 찾아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둘째, 다문화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중도입국한 학생은 제외하고 다문화 학생 대부분은 자신의 부모 나라 언어를 습득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에게 모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글로벌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다.

 

셋째, 다문화 학생을 위한 폭넓은 입시제도 기회제공이다. 다문화 학생들은 정시 보다는 수시가 유리하다.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다문화 전형을 포함 시키는 것보다, 별도의 다문화 전형을 확대해서 다문화 학생들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넷째, 대학진학률이 외국인 전형 포함 5,6% 정도로 실질적으로 2%이다. 대부분 학생이 중,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멈춘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정부에서 드론이나 스마트팜 같은 4차산업 기술을 보급하여 대학을 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먹고살 수 있는 길을 터주어야 한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잘사는 대한민국을 꿈꾸어본다.

 

/ 김원호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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