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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창원시와 복지지원 업무 협약식 가져

조합원이 매달 1~2천원씩 모금한 사회연대기금으로 창원시 취약계층 지원 협약

남궁영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5/31 [16:17]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창원시와 복지지원 업무 협약식 가져

조합원이 매달 1~2천원씩 모금한 사회연대기금으로 창원시 취약계층 지원 협약

남궁영기 기자 | 입력 : 2021/05/31 [16:17]


[문화매일=남궁영기 기자] 창원시는 31일 오후 2시 성산구 상남동 창원노동회관 4층 강당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와 ‘사회연대기금으로 함께하는 복지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이하 경남지부)는 1800명 조합원이 매달 1,000~2,000원씩 모금한 사회연대기금으로 창원시의 취약계층에게 여성위생용품(2500만 원, 343상자)과 생계비(800만원), 330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지부는 사회연대기금으로 복지지원을 위한 사업비를, 시는 대상자 추천‧연계 및 행정적 지원한다. 여성위생용품의 포장 및 기부금 처리는 창원지역자활센터에서, 생계비 지원과 기부금 처리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016년부터 조합원이 매달 1,000~2,000원씩 모금하여, 그 기금으로 사회연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거재‧고성‧통영‧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선전홍보차량 지원을 시작으로, 의창구 여성청소년 여성위생용품지원, 김해시 소재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에는 작업복 배송차량을 지원했다. 2020년에는 ‘창원지역 상가건물 청소, 경비노동자 노동환경 실태 조사보고서’와 ‘이주민의 노동 기본권’ 책자를 발간하는 등 경남지역의 노동문제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했다.

또한 올해는 청년‧문화‧여성 연대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법률 및 노동상담도 제공할 계획으로 경남지부의 앞으로의 사회연대사업들이 기대된다.

홍지욱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은 “2016년 모두가 충격을 받았던 깔창생리대 사건 이듬해, 경남지부는 의창구의 저소득 청소년 285명에게 1년 사용 분량의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했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건강권마저 제대로 누릴 수 없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조합원들이 또 다시 의견을 모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지원되고, 저소득 청소년에 이어 모든 여성에게 지원되는 제도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연대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홍지욱 지부장님을 비롯한 조합원 모두가, 코로나19 위기로 힘든 가운데도 꾸준히 모금한 소중한 기금으로, 어려운 가정에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으로 많은 혁신과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이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경남지부와 지역민이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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