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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이장관 감독 “선수의 성장이 먼저죠”

김효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4/10 [19:46]

용인대 이장관 감독 “선수의 성장이 먼저죠”

김효진 기자 | 입력 : 2022/04/10 [19:46]

용인대 이장관 감독


[문화매일=김효진 기자] “우승에 목표를 두지 않습니다. 선수의 성장을 생각하겠습니다.”

용인대 이장관 감독의 2022년 목표다. 용인대는 8일 오후 용인대운동장에서 열린 홍익대와의 2022 대학축구 U리그1 1권역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8분 양세영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10분 뒤 홍익대 박진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에도 용인대는 추가골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아쉬움은 컸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경기를 90분 동안 리드한다고 해도 골 결정을 짓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참 어려운 부분이다. 선수의 성장과 경기 내용을 둘 다 잡으려 하다 보니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용인대는 지난 3월 18일 U리그1 개막 이후 세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아주 좋은 흐름은 아니다. 대학축구를 비롯한 학원축구는 매 시즌 초 새로운 선수들의 유입으로 처음부터 판을 다시 짜야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용인대도 팀 색깔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는 감수해야 한다.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내용이 재미있어도 골 결정을 짓지 못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분이 보완되어야 성장을 할 수 있고 또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대학축구 U리그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비슷한 수준의 팀들이 모여 수준 높은 경기를 치르고 동시에 선수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장관 감독의 용인대 역시 1부의 1권역에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 강팀들과 경쟁한다.

출전하는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에 올라와 있는 용인대지만 올해 U리그만큼은 쉽지 않을 것을 보인다. 그래도 용인대는 강팀의 저력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물론 선수들에게 부담은 주지 않을 생각이다. 이장관 감독은 U리그1에서의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로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이장관 감독은 “항상 우승에만 목표를 두지는 않는다. 선수의 성장을 우선으로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우승을 했던 것이다. 용인대의 전술,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들을 인지시켜 주려고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여기서 잘하면 얼마든지 프로에 갈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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